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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1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개역개정)
이 구절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을 지나가면서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좀 더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그 때에"
- 마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고 말씀하시며 안식과 쉼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마 11:28-30).
- 이어지는 12장은 예수님이 실제로 안식일에 관한 논쟁에 직면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 즉, 예수님의 가르침과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 사이의 충돌이 강조됩니다.
2.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 안식일(Sabbath)은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율법 중 하나로, 창조 때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것(출애굽기 20:8-11)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 유대인들은 이날 노동을 금지했으며, 특별히 곡식을 베거나 수확하는 행위를 노동으로 간주했습니다(출 34:21).
- 예수님과 제자들은 길을 걸으면서 밀밭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이는 당시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3.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손으로 잘라 먹었습니다.
- 신명기 23장 25절에 따르면, 남의 밭에서 손으로 이삭을 따서 먹는 것은 허용되었지만, 낫을 대어 수확하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 따라서 제자들의 행위 자체가 절도는 아니지만, 바리새인들은 이를 안식일에 노동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문제 삼았습니다(12:2에서 논쟁이 이어짐).
핵심 요점
- 안식일 논쟁의 도입부
- 예수님과 바리새인들 사이의 안식일 해석 차이를 보여주는 사건의 시작입니다.
- 율법과 자비의 충돌
-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규정을 강조한 반면, 예수님은 사람의 필요(배고픔)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을 가지셨습니다.
- 예수님이 참된 안식의 주인이심
- 이어지는 구절(마 12:8)에서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라고 선언하시며,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십니다.
즉, 마태복음 12장 1절은 단순한 사건 기록이 아니라, 예수님이 율법의 본질(자비와 사랑)을 강조하시며 바리새인들의 형식적인 신앙을 교정하려는 중요한 장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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