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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17절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 본문 배경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비유로 당시 세대의 영적 상태를 설명하시면서 그들의 불순종과 고집스러움을 지적하시는 장면입니다.
앞선 16절에서 예수님은 “이 세대”를 장터의 아이들로 비유하셨습니다. 17절에서는 그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서로 반응을 요구했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는 모습을 묘사하십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사역에 무관심하고 반응하지 않는 태도를 상징합니다.
2. 구절의 의미와 해석
(1)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 피리는 보통 결혼식이나 축제 같은 기쁜 자리에서 연주되던 악기입니다.
- 이는 즐거움과 기쁨을 상징합니다.
- 그러나 여기서 피리를 불었지만 춤추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기쁨의 부름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 즉, 예수님의 사역이 전하는 은혜와 기쁨의 초대에 사람들이 응답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2)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 울음과 가슴을 치는 행동은 고대 유대 사회에서 슬픔과 회개의 상징이었습니다.
- 이는 세례 요한의 메시지, 즉 회개와 경고의 초대에 사람들의 무관심을 나타냅니다.
- 세례 요한은 금욕적인 삶과 회개의 메시지로 사람들을 부르지만, 그들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3) '함과 같도다'
- 결혼식(피리)과 장례식(슬픔)은 인간 삶의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을 나타내며, 각각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사역을 상징합니다.
- 예수님은 복음의 기쁨을 전하셨고, 세례 요한은 회개와 슬픔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두 부름 모두 거부당한 것을 지적하십니다.
3. 영적 교훈
(1)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 때로는 기쁨의 초대(복음의 은혜)로,
- 때로는 경고와 회개의 요청(심판의 메시지)으로 다가오십니다.
-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고집과 불신으로 인해 이를 거부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2) 마음의 완고함은 영적 맹목을 초래한다
- 이스라엘 백성은 세례 요한의 금욕적이고 엄숙한 메시지도, 예수님의 은혜와 자비로운 사역도 모두 거부했습니다.
- 이러한 마음의 완고함은 하나님 나라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 오늘날에도 우리가 편견과 고집으로 인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은 항상 부르신다
- 장터의 아이들이 놀이를 제안하며 부르는 것처럼, 하나님은 계속해서 인류를 향해 복음을 전하십니다.
- 기쁨과 슬픔 모두를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현대적 적용
(1) 복음의 메시지에 반응하기
오늘날에도 복음의 메시지는 기쁨과 회개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 예수님의 은혜를 기뻐하며 받아들이고,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 신앙은 단지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응답해야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2) 영적 무관심에서 벗어나기
- 현대인은 삶의 분주함과 세속적 관심으로 인해 영적으로 무감각해질 때가 많습니다.
- 예수님은 우리의 관심과 반응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영적 민감함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로 살아가기
- 장터에서 아이들이 서로를 부른 것처럼, 우리는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기쁨과 회개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5. 결론
마태복음 11장 17절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을 지적하며, 우리가 복음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기쁨의 초대와 회개의 요청 모두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며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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