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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3절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니”
1. 본문의 배경
1) 세례 요한의 질문
-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며 그의 오심을 예언했던 인물입니다(마태복음 3장 참조). 그러나 그는 현재 감옥에 갇혀 메시아로서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의문을 품습니다.
- 요한의 질문은 예수님이 메시아로서 맞는지, 아니면 다른 메시아를 기다려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단순한 의심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사역과 메시지의 확증을 구하는 신앙적 질문이었습니다.
2) 예수님과 요한의 메시아적 기대 차이
- 요한은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며 메시아의 임박한 심판과 구원을 기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온유한 치유 사역과 심판의 지연은 요한의 기대와 다소 다른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요한은 예수님이 진정으로 오실 그분(메시아)인지 묻고자 했습니다.
2. 구절의 주요 표현과 의미
1) “오실 그이”
- 이는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이사야서 등 구약에서 예언된 구원자(이사야 7:14, 9:6~7)는 이스라엘 민족의 희망이었습니다.
- 요한은 예수님이 바로 그 메시아인지 확신을 얻기 위해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2)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이 자신이 예상했던 메시아의 모습과 달랐기에, 혹시 다른 메시아가 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질문을 한 것입니다.
- 이는 신앙의 흔들림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계획과 방식에 대한 이해를 얻고자 한 것입니다.
3) “여쭈어 이르되”
- 요한은 직접 예수님께 나아가지 않고 제자들을 통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는 감옥에 갇힌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제자들에게도 예수님의 사역을 증언하고 배우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신학적 의미와 해석
1) 메시아 사역의 본질
- 요한의 질문은 메시아로서 예수님의 사역이 단순히 정치적 해방이나 심판이 아니라, 영적 구원과 치유, 회복이라는 본질을 강조합니다.
- 예수님은 이 질문에 답하시며, 이사야의 예언(이사야 61:1-2)을 인용하심으로 메시아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십니다.
2) 믿음의 확인 과정
- 요한은 자신의 의문을 숨기지 않고 예수님께 직접 묻습니다. 이는 신앙의 확인 과정이 자연스럽고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 질문하고 응답을 구하는 것은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3) 제자들의 신앙 성장
-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질문하게 한 것은 단순히 자신의 확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경험할 기회를 주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 이를 통해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을 통해 메시아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4. 현대적 적용
1) 신앙의 질문과 확인
- 신앙 생활에서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요한처럼 질문하고 응답을 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하나님께 묻는 것은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2) 메시아를 제대로 이해하라
- 우리는 종종 예수님이 우리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 예수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본질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데 있습니다.
3) 다른 사람을 신앙 여정에 초대하라
- 요한이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께 질문하도록 한 것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그들이 직접 신앙을 경험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5. 결론
마태복음 11장 3절은 세례 요한이 감옥에서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질문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요한의 질문은 메시아로서 예수님의 사역을 확증하려는 신앙적 갈등의 표현이며, 이를 통해 예수님의 사역과 메시아적 정체성이 드러납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신앙의 확인 과정과 예수님의 구원 사역의 본질을 깨닫게 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도록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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