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장 18절은 예수님께서 많은 무리들 사이에 계시던 상황을 묘사하며, 예수님이 그들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기를 원하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마태복음 8:18, 개역개정)
1. 구절의 배경
이 장면은 예수님이 많은 병자들을 고치신 후의 상황입니다. 8장 전반부에서 예수님은 나병 환자, 백부장의 하인,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셨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병을 낫게 해 달라고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은 그분의 명성이 퍼지게 했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몰려들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2.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의 치유 사역과 가르침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그들은 예수님을 에워쌌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은 병을 고치고, 그분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이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았지만, 예수님은 항상 모든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기대에 맞추기보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3.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예수님은 무리를 떠나서 건너편으로 가실 것을 제자들에게 명령하십니다. 여기서 "건너편"은 갈릴리 호수의 동쪽 해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님은 무리들의 요구와 관심을 피하고자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단순히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
예수님은 대중의 인기에 휘둘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치유와 기적을 행하셨지만, 그분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기적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그분의 사역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십자가의 구속 사역을 이루는 것이 중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대중의 기대와 요구를 초월하신 이 장면은 그분의 사역이 인간의 관심사보다 하나님의 계획에 더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 신학적 의미
마태복음 8장 18절은 예수님의 사역 방식과 그분의 목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으셨지만, 항상 그분의 사역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이는 신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단순한 기적이나 눈에 보이는 현상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강조합니다.
결론
마태복음 8장 18절은 예수님이 많은 무리들 속에서도 그들의 기대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셨음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사역이 인간의 요구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사명임을 나타냅니다. 신자들은 이 구절을 통해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데 있어 하나님의 뜻이 가장 중요한 기준임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