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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3차 전도여행

아량아량드롱 2024. 10.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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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은 기독교 초기 선교 활동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그는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복음을 전파하며 신약 성경에서 중요한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이 전도여행은 사도행전 18장 23절에서 시작되어 사도행전 21장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이번 여행에서 특히 에베소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간 사역을 하며, 교회의 영적 성장을 이끌고, 지역 공동체에 복음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1. 시작과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방문 (사도행전 18:23)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은 안디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먼저 갈라디아브루기아 지역을 방문하여, 이전에 자신이 세운 교회들을 다시 돌아보며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믿음을 강화시키는 일에 힘썼습니다. 이 방문은 그의 전도 활동이 단순히 교회 설립에만 그치지 않고,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목회적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2. 에베소에서의 사역 (사도행전 19:1-41)

바울의 3차 전도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은 에베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약 3년 동안 머물며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1) 성령의 역사와 제자들의 세례

에베소에 도착한 바울은 성령을 받지 못한 제자들을 만나 그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그들이 성령을 받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사도행전 19:1-7). 이를 통해 바울의 사역은 성령의 능력을 강조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성령 체험과 영적 성장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2) 강의와 전도

바울은 두란노 서원이라는 장소에서 매일 강의하며,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강의는 2년간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 전역에 예수님의 말씀이 전해졌습니다(사도행전 19:9-10). 바울은 또한 여러 기적을 행했는데, 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만진 사람들에게서 병이 나고 악령이 떠나가는 기적도 일어났습니다(사도행전 19:11-12). 이로 인해 예수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에베소에서의 소동

바울의 사역이 성공을 거두자, 에베소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데메드리오라는 은 세공업자는 바울의 가르침으로 인해 아르테미스 여신을 위한 우상 제작 사업이 어려워지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는 다른 장인들을 선동하여 바울의 사역에 반대하는 큰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 소동은 결국 해결되었고,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 계속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사도행전 19:23-41).

3.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로 이동 (사도행전 20:1-6)

에베소를 떠난 바울은 마케도니아그리스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도 이전에 세운 교회들을 다시 방문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믿음을 강화시켰습니다. 특히 바울은 그리스에서 3개월간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사도행전 20:2-3). 이 시기 동안 바울은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썼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바울의 신학적 깊이가 드러난 서신입니다.

4. 유두고 사건 (사도행전 20:7-12)

바울은 드로아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그 집회는 밤새도록 이어졌습니다. 그곳에서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문에 앉아 있다가 졸면서 3층 창에서 떨어졌습니다. 유두고는 그 자리에서 죽었으나, 바울이 그에게 다가가 기도하여 그를 다시 살려내는 기적을 행했습니다. 이 사건은 바울의 사역이 단순한 가르침에 그치지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역사였음을 보여줍니다.

5.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의 만남 (사도행전 20:13-38)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닥칠 위험을 알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그곳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영적 지도자로서 교회를 돌보고, 양 떼를 지킬 것을 당부하며, "여러분 중에 나를 다시 볼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하여 그들과 눈물로 이별했습니다. 이 장면은 바울의 사도적 사랑과 헌신, 그리고 교회를 위한 그의 깊은 목회적 책임을 보여줍니다.

6.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 (사도행전 21:1-16)

바울은 자신의 사역이 끝나가는 것을 느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닥칠 위험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여행 중, 그는 여러 성도들과 만났으며, 그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위험에 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는 데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7. 결론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은 그의 사역의 절정기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베소에서의 오랜 사역과 교회의 성장은 그의 사역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지역에서도 복음이 확산되었습니다. 바울은 단순한 전도자가 아니라, 영적 지도자로서 여러 지역 교회의 성장을 도왔으며, 성도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 3차 전도여행의 결과로 인해 신약 성경에 중요한 교회들이 세워졌고, 바울의 신학적 깊이를 담은 서신들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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