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시편 82편은 하나님이 세상에 있는 재판관들과 통치자들을 향해 심판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공의와 정의를 시행하지 않는 지도자들을 질책하며, 그들이 맡은 역할에 대한 책임을 일깨웁니다. 이 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권위 위에 계신 분임을 강조하며, 그분의 심판이 공의롭고 강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 하나님이 재판관들 가운데 서심 (1절)
시편 82편은 하나님께서 신들의 모임, 즉 세상의 통치자들 가운데 서서 재판을 주관하시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 1절: "하나님은 신들의 회중 가운데 서시며, 신들 가운데서 심판하신다." 여기서 '신들'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재판관들, 통치자들, 혹은 세상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권력자들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권한을 행사하지만, 그들 역시 하나님 앞에 책임을 지며 심판받을 대상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재판하시는 분으로, 그분은 그들의 행동을 평가하십니다.
2. 불의한 재판관들을 책망 (2-5절)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이 그들이 어떻게 공의롭지 못한 판결을 내렸는지 책망하십니다.
- 2절: "너희가 언제까지 불공평하게 재판하며, 악인의 얼굴을 높이려느냐?" 하나님은 재판관들이 악인을 두둔하고, 공의를 저버린 것을 질책하십니다. 이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공평하게 재판하지 않고, 부자나 권력자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는 상황을 지적합니다.
- 3-4절: 하나님은 그들에게 고아와 가난한 자, 궁핍한 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권리를 지켜줄 것을 명령하십니다. 특히 약자들을 구원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정의롭게 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지도자들이 자신의 권한을 정의롭게 사용하여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것이 그들의 책임임을 강조합니다.
- 5절: 그러나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무지와 어둠 속에서 헤매며, 땅의 모든 기초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재판관들이 제대로 된 정의를 시행하지 않을 때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지고, 불의가 만연하게 된다는 경고입니다. 지도자들의 불의는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도덕적 기반을 위태롭게 합니다.
3. 재판관들의 한계와 심판 (6-7절)
다음으로 하나님은 그들이 권세를 가졌으나, 결국 인간임을 상기시키며 그들 역시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경고하십니다.
- 6절: 하나님은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신들'이라는 표현은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권세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권력을 행사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 7절: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들처럼 넘어지리라"라고 경고하십니다. 아무리 권력을 가졌더라도, 그들도 결국 인간일 뿐이며, 그들의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말씀입니다. 불의한 재판관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며, 그들의 권세는 끝날 것입니다.
4. 하나님의 궁극적인 심판 (8절)
시편의 마지막 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선언으로 마무리됩니다.
- 8절: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땅을 심판하소서. 모든 민족이 주께 속하였나이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분임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재판관들이 불의하게 통치할지라도, 결국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실 것이며, 그분의 권위 아래 모든 민족이 속해 있음을 선포합니다.
결론
시편 82편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재판관들과 통치자들에게 정의를 행할 것을 요구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권력자들이 공의를 저버리고 악인을 두둔할 때,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정의를 사랑하시며, 약자와 억압받는 자들을 보호하시는 분이시며,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공의로운 통치를 신뢰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