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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9편

아량아량드롱 2024. 9. 1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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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9편은 다윗이 인생의 덧없음과 자신의 고통을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토로하는 내용입니다. 이 시는 인간의 유한성과 죄로 인한 고통,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윗은 잠시 침묵하며 자신의 말을 삼가려 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간구하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1. 침묵과 고통 속의 묵상 (1-3절)

  • 1절: "내가 말하기를 내가 내 길을 조심하여 내 혀로 죄를 범치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 다윗은 스스로 자신의 말을 조심하고 악인들 앞에서 입을 닫아 죄를 범하지 않으려는 결심을 합니다. 그는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려고 노력하며, 말을 삼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 2절: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 다윗은 자신의 고통과 고뇌를 말하지 않고 침묵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더 큰 근심을 느끼게 됩니다. 말을 삼가고 침묵하는 것이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더욱 괴롭게 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 3절: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 그의 마음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결국 그 뜨거움이 불처럼 타올라 결국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침묵하려고 노력했지만, 마음속의 고통은 참을 수 없게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2. 인생의 덧없음에 대한 깨달음 (4-6절)

  • 4절: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의 끝과 그 연한을 알려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는 인생의 짧음과 자신의 연약함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 5절: "주께서 나의 나날을 손 너비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저 숨결뿐이니이다."
    • 다윗은 자신의 인생이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매우 짧고 보잘것없음을 고백합니다. 인간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는 그저 숨결과 같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 6절: "진실로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 인생의 덧없음은 사람들의 활동과 재물 추구에서도 드러납니다. 사람은 마치 그림자처럼 덧없이 살아가며 헛된 일로 분주해하지만, 자신이 쌓은 재물이 결국 누구에게 갈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윗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고백하는 기도 (7-11절)

  • 7절: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 다윗은 인생의 허무함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그는 하나님만이 자신의 구원이시며, 그분께 자신의 모든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8절: "나를 모든 죄과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치 않게 하소서."
    •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는 죄로 인해 어리석은 자들에게 조롱과 모욕을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9절: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를 행하신 연고니이다."
    •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있을 수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는 자신의 고난이 하나님의 손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더 이상 변명하지 않습니다.
  • 10절: "주의 징벌을 내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나를 치심으로 내가 쇠패하였나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자신의 몸과 마음이 쇠약해졌음을 고백하며, 그 징벌을 거두어 달라고 간구합니다.
  • 11절: "주께서 죄악을 인하여 사람을 징벌하실 때에 그의 영화를 좀먹음같이 소멸하게 하시나니 참으로 인생은 헛것이니이다."
    • 하나님이 사람의 죄를 징계하실 때, 그 징벌은 마치 벌레가 귀중한 것을 갉아먹듯이 사람의 영광을 소멸시킵니다. 다윗은 여기서 다시 한 번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습니다.

4. 마무리 간구와 탄원 (12-13절)

  • 12절: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눈물을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요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 다윗은 자신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그는 자신을 나그네와 같은 존재로 표현하며, 자신의 인생이 하나님 앞에서 잠시 머무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 13절: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소서."
    • 다윗은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며, 자신이 이 땅에서 떠나기 전에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을 회복시키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요약

시편 39편은 인생의 덧없음과 자신의 죄로 인한 고통을 묵상하는 시입니다. 다윗은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자신의 죄로 인해 받는 징계를 인정하고 회복을 간구합니다. 이 시편은 인생의 유한성을 깊이 인식하고,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구하는 참회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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