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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5장은 요시야 왕이 유월절을 성대하게 지킨 이야기와 그의 최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시야는 유다 역사에서 가장 경건한 왕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그의 종교적 개혁은 유월절을 거룩하게 지킴으로 절정에 달합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예기치 않은 전쟁으로 인해 비극적으로 끝납니다.
1. 요시야의 유월절 지킴 (1-19절)
요시야 왕은 종교 개혁의 일환으로, 유월절을 거룩하게 지키기로 결정합니다. 이 유월절은 히스기야 왕 때 이후로 가장 성대하고 철저하게 지켜졌습니다.
- 유월절 준비: 요시야는 유월절을 맞아 제사장들에게 맡겨진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했습니다(2절). 또한 레위인들에게 언약궤를 성전 안에 두고, 규례에 따라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3-4절).
- 양과 소의 준비: 요시야는 유월절을 위해 백성들에게 희생제물을 제공했습니다. 그는 자비로이 3만 마리의 어린양과 어린 염소를 준비했고, 3천 마리의 소도 마련했습니다(7절). 관리들 역시 자원하여 제사장들과 백성들을 위해 희생제물을 마련했습니다(8-9절).
- 유월절 거행: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각각의 역할을 맡아 제사를 준비하고, 백성들에게 유월절 양을 나누어 주었습니다(11절). 요시야는 이때 모든 의식을 정확하게 준수했고,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유월절을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희생제물을 제단 위에서 태우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12-14절).
- 레위인들의 역할: 레위인들은 다윗과 솔로몬의 명령에 따라 찬양과 예배를 인도했으며, 제사장들이 효율적으로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15-16절).
- 유월절의 성대함: 이 유월절은 사무엘 선지자 시대 이후로 가장 성대하게 지켜진 유월절로 기록되었습니다. 요시야 왕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유다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18절).
요시야의 유월절 지킴은 그의 종교 개혁의 절정이었으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게 하고 경건한 예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2. 요시야의 최후와 죽음 (20-27절)
유월절 이후, 요시야의 통치는 예기치 않은 전쟁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 부분은 그의 경건한 삶에도 불구하고 그의 죽음이 비극적으로 맞이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 애굽 왕 느고와의 전쟁: 요시야는 애굽의 왕 느고가 앗수르 왕을 도와 유브라데 강으로 가는 길에 그를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느고는 요시야에게 자신과 싸우지 말라고 경고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전쟁을 하러 가는 것임을 설명했습니다(21절). 그는 요시야가 방해하지 말 것을 간청했으나, 요시야는 이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 요시야의 죽음: 요시야는 변장하고 전쟁에 나섰지만, 전투 중에 화살을 맞고 중상을 입습니다. 그는 신하들에게 "나를 전쟁터에서 데리고 나가라, 중상을 입었다"라고 말하며 전장에서 퇴각하게 됩니다(23-24절). 그러나 결국 그는 상처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그의 시신은 예루살렘으로 옮겨져 그의 조상들의 무덤에 묻히게 됩니다.
- 요시야를 위한 애도: 요시야의 죽음에 대해 모든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그를 위해 크게 애도했습니다(24절). 예레미야 선지자도 요시야를 위해 애가를 지었으며, 그의 죽음은 후대까지 기억되며 노래로 불렸습니다(25절). 요시야의 삶과 업적은 역대기 저자에 의해 큰 존경을 받았으며, 그의 종교 개혁과 경건한 통치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26-27절).
신학적 의미와 교훈
- 경건한 지도자의 역할: 요시야는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고, 종교적 개혁을 통해 유다를 새롭게 하려는 경건한 지도자의 모범이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가르치고, 우상 숭배에서 돌이키게 하며,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삶을 살도록 인도했습니다.
-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 요시야의 종교 개혁과 유월절 준비는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려는 그의 열망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로, 경건한 왕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때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 종교적 열심과 실수: 요시야는 경건한 왕이었으나, 전쟁에서의 결정은 실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애굽 왕 느고와 싸우려 했으며, 이로 인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는 경건함과 더불어, 하나님의 뜻에 대한 철저한 분별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 요시야를 향한 애도: 요시야의 죽음은 백성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고, 그의 경건한 통치는 오래도록 기억되었습니다. 이는 경건한 지도자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들의 신앙적 영향력이 후대에까지 지속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론
역대하 35장은 요시야의 경건한 통치와 유월절 지킴으로 시작되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 비극적으로 끝납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의 율법을 회복시키고 백성들에게 경건한 예배를 회복하게 한 왕으로, 그의 종교 개혁은 유다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경고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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