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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0장은 이스라엘 왕 아합과 아람 왕 벤하닷 사이의 전쟁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개입하시고, 아합 왕이 그 명령을 따르지 않는 내용이 다루어집니다. 아합의 연약함과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은혜, 그리고 아합의 잘못된 선택이 강조됩니다.
1. 벤하닷의 첫 번째 공격 (1-12절)
- 벤하닷의 요구: 아람의 왕 벤하닷은 그의 동맹국 32명의 왕들과 함께 사마리아를 공격합니다. 벤하닷은 사마리아를 포위한 후, 아합 왕에게 사신을 보내어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합니다: "너의 은과 금은 내 것이며, 너의 아내들과 너의 자녀들도 나의 것이다." 아합은 이 요구를 받아들입니다.
- 더 큰 요구: 그러나 벤하닷은 다시 사신을 보내어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의 집과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귀중한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이 요구는 이전보다 훨씬 더 굴욕적이며, 아합은 이에 동의하기 어려워합니다. 아합은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상의하고, 그들의 조언에 따라 벤하닷의 두 번째 요구를 거절합니다.
- 벤하닷의 반응: 아합의 거절에 격분한 벤하닷은 사마리아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맹세하며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는 "사마리아의 먼지 하나도 그의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아합을 협박합니다. 아합은 이 도발에 "싸움에 나가기 전에 자랑하지 말라"는 의미로 대답합니다.
2. 첫 번째 전쟁에서의 승리 (13-21절)
- 하나님의 메시지: 이때 한 선지자가 아합 왕에게 나타나, 하나님께서 벤하닷의 대군을 아합의 손에 넘기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 전쟁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호와이심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 전투의 전략: 아합은 선지자의 지시에 따라 젊은 지방관들의 소년들로 군대를 조직하고, 이들을 선봉에 세웁니다. 이스라엘의 군대는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벤하닷의 군대를 기습하여 큰 승리를 거둡니다.
- 벤하닷의 도피: 벤하닷은 패배를 인정하고 말 타고 도망칩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아람 군대를 추격하여 많은 병사들을 죽이고 큰 승리를 거둡니다.
3. 벤하닷의 두 번째 공격 (22-30절)
- 아람의 새로운 전략: 아람 왕국의 신하들은 벤하닷에게 이스라엘의 신이 산의 신이기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고 말하며, 평야에서 싸우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벤하닷은 이 조언을 받아들여, 다음 해에 평야에서 다시 싸우기로 결정합니다.
- 하나님의 또 다른 메시지: 이스라엘의 선지자는 다시 아합에게 나타나,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 평야에서의 전투: 이스라엘 군대와 아람 군대는 다시 맞붙습니다. 아람의 군대는 이스라엘 군대보다 훨씬 더 많았지만,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아람 군대는 크게 패배하고, 그들의 군사 100,000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나머지 군대는 아벡 성으로 도망가지만, 그 성벽이 무너져 27,000명의 군사가 더 죽습니다. 벤하닷은 피신하여 숨습니다.
4. 아합의 잘못된 선택 (31-43절)
- 벤하닷의 항복: 벤하닷은 자신이 이스라엘 왕들에게 자비를 구하기로 결정하고, 자신의 신하들을 아합에게 보냅니다. 그들은 아합에게 벤하닷이 목숨을 구걸한다고 말하며, 아합은 그를 형제라고 부르며 살려주기로 결정합니다.
- 아합과 벤하닷의 협정: 아합은 벤하닷과 협정을 맺고 그를 석방합니다. 벤하닷은 아합에게 여러 도시를 되돌려주고, 다마스쿠스에서 아합이 상업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합니다. 아합은 이 협정을 받아들입니다.
- 선지자의 책망: 아합의 결정에 대해 한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선지자는 자신이 전쟁 중 포로를 풀어주었다가 죽음을 당한 이야기로 아합의 잘못을 상징적으로 지적합니다. 선지자는 아합에게 하나님께서 아람 왕을 죽이기를 원하셨지만, 아합이 그를 풀어주었기 때문에 아합의 목숨이 그의 목숨을 대신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이 아람 백성을 대신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 아합의 반응: 이 경고를 들은 아합 왕은 근심하며 사마리아로 돌아갑니다. 이는 아합의 불순종이 결국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암시합니다.
결론과 교훈
열왕기상 20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불순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합에게 두 번이나 놀라운 승리를 주셨지만, 아합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벤하닷과 협정을 맺어 자신의 목숨을 구걸하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합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장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인간적인 판단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회와 은혜를 소중히 여기고, 그분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이 장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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