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4장

사무엘하 24장은 다윗이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셨던 인구 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로 인해 이스라엘에 내린 징벌과 회복의 과정을 다룹니다.

1. 인구 조사 명령과 그 결과 (1-9절)

다윗의 인구 조사 명령:

•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다윗이 자극을 받아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 조사를 명령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뜻에 반하는 행위로, 다윗이 병력의 수를 확인하여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요압은 이 명령에 대해 경고했지만, 다윗의 명령을 받아들여 인구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요압과 그의 장군들이 이스라엘 전역을 두루 다닌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조사 결과:

• 인구 조사 결과, 이스라엘에서 칼을 쓸 수 있는 자가 80만 명, 유다에서 50만 명이었습니다.

2. 다윗의 죄책감과 하나님의 징벌 (10-17절)

다윗의 회개:

• 다윗은 인구 조사가 끝난 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며, 자신의 어리석은 행위를 용서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선지자 갓의 경고:

•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갓을 통해 다윗에게 세 가지 선택지를 주셨습니다:
  1. 7년의 기근
  2. 적들에게 3개월간 쫓김
  3. 3일 동안의 전염병

다윗의 선택:

• 다윗은 사람의 손에 빠지기보다는 하나님의 자비에 의탁하고 싶어하며, 전염병을 선택했습니다.

전염병의 재앙: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내리셔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7만 명이 죽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파멸시키려고 천사를 보내셨지만, 후에 그분은 재앙을 멈추셨습니다.

3. 다윗의 제단과 희생 제사 (18-25절)

갓의 지시와 다윗의 순종:

• 갓은 다윗에게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가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으라고 말했습니다.
• 다윗은 아라우나에게 가서 그 타작마당과 소를 값에 사고, 거기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아라우나의 제안과 다윗의 거절:

• 아라우나는 다윗에게 무료로 타작마당과 소를 제공하려 했으나, 다윗은 값을 지불하지 않고는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않겠다고 거절하며, 50세겔의 은을 지불했습니다.

재앙의 멈춤:

• 다윗이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에 내리던 재앙을 멈추셨습니다.

이 장은 다윗의 잘못과 그로 인해 발생한 재앙, 그리고 다윗의 회개와 하나님의 용서를 통한 구속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결국 재앙을 멈추게 했음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