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8장

사무엘하 18장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이 종결되는 사건을 다룹니다. 이 장에서는 압살롬과 그의 군대가 다윗의 군대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압살롬이 사망하는 장면이 중심이 됩니다.

1. 다윗의 군대 배치와 지시 (1-5절)

• 군대 편성 (1-2절): 다윗은 군대를 소집하여 백부장과 천부장 아래에 배치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군대를 세 개의 대대로 나누어, 요압, 아비새, 잇대에게 맡깁니다.
• 다윗의 참여 시도와 백성의 만류 (3-4절): 다윗은 전쟁에 참여하려 했으나, 백성들은 그를 만류합니다. 그들은 다윗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그가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윗은 그들의 말을 듣고 성문에 머무르기로 합니다.
• 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부탁 (5절): 다윗은 출전하는 군대의 장수들에게 아들 압살롬을 살려달라고 당부합니다. 모든 군대는 이 명령을 듣고 출전합니다.

2. 에브라임 수풀에서의 전투 (6-8절)

• 전투의 장소 (6절): 전투는 에브라임 수풀에서 벌어집니다. 이 지역은 복잡하고 험난한 지형으로 인해 싸우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 압살롬 군대의 패배 (7-8절): 다윗의 군대가 승리하여, 압살롬의 군대는 큰 패배를 겪습니다. 전투에서 2만 명의 병사들이 죽었으며, 전투보다 수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지형적 요소가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3. 압살롬의 죽음 (9-15절)

• 압살롬의 도주와 불운 (9절): 압살롬은 전투에서 도망치다가 그의 머리가 상수리나무에 걸리게 되고, 나귀는 그를 남겨두고 떠납니다. 그는 나무에 매달린 채 무방비 상태로 남습니다.
• 병사의 보고와 요압의 결정 (10-14절): 한 병사가 이 광경을 보고 요압에게 알립니다. 요압은 병사에게 왜 그를 죽이지 않았는지 물었고, 병사는 다윗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그러지 않았다고 답합니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을 무시하고 압살롬에게 나아가, 세 개의 창을 그의 심장에 꽂아 죽입니다.
• 압살롬의 죽음 (15절): 요압의 무기를 든 열 명의 젊은이들이 압살롬을 둘러싸고 그를 쳐서 죽입니다.

4. 압살롬의 장사와 다윗에게 전해진 소식 (16-32절)

• 전쟁의 종결 (16-18절): 요압은 나팔을 불어 전쟁을 멈추게 하고, 압살롬의 시신을 거대한 구덩이에 던져 돌무더기로 덮습니다. 이는 그가 그동안 세운 기념비와는 대조적입니다.
• 다윗에게 전해진 소식 (19-32절): 다윗에게 전투의 결과를 알리기 위해 두 사람이 뛰어갑니다. 아히마아스는 처음에 자신이 달려가겠다고 나서지만, 요압은 구스 사람을 먼저 보내기로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히마아스는 뒤따라 달려가고, 구스 사람보다 먼저 다윗에게 도착합니다. 아히마아스는 압살롬의 죽음을 직접 말하지 않고, 단지 "큰 승리가 있다"라고 보고합니다. 구스 사람은 뒤이어 도착하여 압살롬의 죽음을 알립니다.

5. 다윗의 슬픔 (33절)

• 다윗의 애도: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죽음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그는 큰 소리로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라고 울부짖으며, 자신의 목숨을 대신하여 압살롬이 살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슬퍼합니다.

요약

사무엘하 18장은 다윗과 압살롬 사이의 갈등이 절정에 이르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생명을 지키고자 했으나, 결국 압살롬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장은 다윗의 깊은 애정과 상처, 그리고 반역의 비극적 결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