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아 선지자가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도 기쁘게 살라고 한것은

예레미아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는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며, 포로 생활 중에도 기쁘게 살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내용은 주로 예레미야 29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배경

예레미야는 남유다 왕국이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당할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은 이방 땅에서의 삶을 두려워하며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었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예레미야 29장의 주요 내용

1. 바벨론에서의 삶에 대한 지침:

• 예레미야 29장 4-7절에서 하나님은 포로된 백성들에게 바벨론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침을 주십니다.
•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정을 세우고, 밭을 경작하며, 자녀를 낳고 기르며, 번성하라고 명령하십니다.
• 또한 그들이 거주하는 도시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며, 그 도시가 평안할 때 그들도 평안할 것이라고 가르치십니다.

2.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

• 예레미야 29장 8-9절에서는, 바벨론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나올 것이며, 그들의 거짓된 예언에 속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들은 빠른 시일 내에 포로 생활이 끝날 것이라는 거짓된 희망을 주려 했습니다.

3. 하나님의 약속:

• 예레미야 29장 10-14절에서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70년 후에 다시 그들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 하나님은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라고 하시며(29:11), 그들을 향한 계획이 평안을 주고 희망을 주는 것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찾고 구할 때, 그분이 응답하시고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기쁘게 살라는 의미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도 희망과 평안을 유지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1. 순종과 신뢰:
   •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이 바벨론에서 삶을 건설하고 번성하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순종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삶의 기회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미래를 신뢰해야 했습니다.
2. 평화와 안정:
   • 바벨론에서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그 사회의 일원이 되어 살아가라는 명령은 그들이 불안과 불만 대신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들 자신의 평안을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3. 희망과 기대:
   • 하나님은 그들에게 70년 후에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그들이 당장 눈앞의 고통에만 집착하지 않고, 미래의 회복과 구원을 바라보며 살아가도록 격려합니다.

결론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단순히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라는 적극적인 권고입니다. 이는 신앙적 견지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주어진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태도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