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3장

요한계시록 13장 개요

요한계시록 13장은 두 괴물, 즉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에 대한 환상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두 짐승은 사탄의 도구로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미혹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장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활동을 통해 믿음의 시련과 마지막 때의 환난을 강조합니다.

1.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13:1-10)

• 짐승의 묘사: 요한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한 짐승을 보는데, 이 짐승은 열 뿔과 일곱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머리마다 신성모독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 짐승의 모습은 표범과 같고, 발은 곰의 발 같으며, 입은 사자의 입 같습니다. 이 짐승은 용(사탄)에게서 능력과 왕좌와 큰 권세를 받았습니다.
• 상징적 의미: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열 뿔과 일곱 머리는 세상 왕국들의 권세와 통치력을 나타내며, 신성모독하는 이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의 본성을 나타냅니다.
• 죽음에서의 회복: 짐승의 머리 하나가 죽임을 당한 것 같으나 치유되어 온 세상이 놀랍게 여깁니다. 이 짐승은 사람들로부터 경배를 받으며, 그를 따르며 말합니다.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그와 싸우랴?"
• 선포와 박해: 짐승은 42개월 동안 활동하며 신성모독하고 성도들과 싸워 이기며, 모든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립니다. 그때 땅에 거하는 자들은 짐승에게 경배합니다. 다만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은 경배하지 않습니다.
• 성도들에게 주는 교훈: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라." 이는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을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2. 땅에서 올라온 짐승 (13:11-18)

• 짐승의 묘사: 요한이 보니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는데, 두 뿔이 어린 양과 같고 용처럼 말합니다.
  • 이 짐승은 첫째 짐승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첫째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며, 큰 이적들을 행하여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게 합니다.
• 미혹과 경배: 이 짐승은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여 첫째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게 하고,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우상이 말을 하게 하며 그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는 모두 죽이게 합니다.
• 짐승의 표: 이 짐승은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 모두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며, 이 표가 없으면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 표는 첫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입니다.
• 짐승의 수: 여기서 지혜가 필요하며,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고 합니다. 이는 사람의 수요, 그 수는 666입니다.

요한계시록 13장의 의미

요한계시록 13장은 두 짐승의 등장과 그들의 활동을 통해 마지막 때에 있을 큰 핍박과 미혹을 경고합니다. 이 장은 사탄의 도구로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활동을 상징적으로 묘사하며, 성도들에게 믿음과 인내를 강조합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적그리스도)

• 권세와 통치: 적그리스도는 사탄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세상을 통치하며, 세상 사람들로부터 경배를 받습니다. 이는 마지막 때에 있을 세상 정부의 타락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등장을 예고합니다.
• 박해와 시련: 성도들은 이 짐승의 박해를 받으며, 큰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련은 성도들의 믿음과 인내를 요구하는 시간입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 (거짓 선지자)

• 미혹과 이적: 거짓 선지자는 기적을 행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고,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합니다. 이는 마지막 때에 있을 영적 미혹과 거짓 종교 지도자들의 활동을 상징합니다.
• 짐승의 표: 이 표는 적그리스도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을 상징하며, 경제적 활동까지 통제하여 성도들을 시험에 빠뜨립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도들은 이 표를 거부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결론

요한계시록 13장은 마지막 때에 있을 큰 시련과 영적 전쟁을 강조하며, 성도들에게 믿음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등장, 그리고 그들이 행하는 큰 미혹과 핍박 속에서도 성도들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신앙을 지켜야 하며, 하나님의 보호와 승리를 확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