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5장은 교회의 지도자들과 일반 성도들에게 각각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권면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장은 또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의 올바른 태도와 하나님께 대한 겸손과 신뢰를 강조합니다.
1. 장로들에게 권면 (5:1-4)
a. 장로들의 역할 (5:1-2)
베드로는 자신을 "함께 장로 된 자"라고 소개하며, 교회의 장로들에게 권면합니다. 그는 장로들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양 무리를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하여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해 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그들의 섬김이 순수한 동기에서 비롯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b. 본이 되는 지도자 (5:3-4)
베드로는 장로들이 맡은 자들 위해 군림하지 말고, 오히려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이는 지도자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하고 희생적인 태도로 섬겨야 함을 의미합니다.
2. 젊은이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권면 (5:5-11)
a. 젊은이들에게 권면 (5:5)
베드로는 젊은이들에게 장로들에게 순종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교회의 질서와 존경을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성도들이 서로 겸손으로 옷 입고,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b. 겸손과 신뢰 (5:6-7)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그들을 높이실 것입니다. 또한,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c. 깨어있음과 대적에 대한 경계 (5:8-9)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그들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믿음을 굳게 하여 그를 대적해야 하며, 세상에 있는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겪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d. 하나님의 약속과 영원한 영광 (5:10-11)
베드로는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을 부르사 영원한 그의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께서 잠깐 고난을 받은 후에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털털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그에게 권능이 영원히 있음을 선포하며 이 부분을 마칩니다.
3. 결론적인 인사 (5:12-14)
a. 실루아노를 통한 권면 (5:12)
베드로는 실루아노를 언급하며, 그가 신실한 형제임을 증언하고, 그를 통해 이 편지를 보낸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 편지가 하나님의 참된 은혜에 굳게 서도록 권면하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
b. 함께 있는 자들의 문안 (5:13-14)
베드로는 바벨론에 있는 함께 택하심을 받은 교회와 그의 아들 마가가 문안한다고 전합니다. 또한, 성도들이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평강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결론
베드로전서 5장은 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고난 중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권면합니다. 장로들은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섬기고, 성도들은 겸손하게 서로를 존경하며, 깨어있어 대적 마귀를 경계해야 합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약속을 신뢰하며, 겸손과 신뢰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