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에베소서 2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은 신자들의 구원과 화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생명 (1-10절), (2) 유대인과 이방인의 화해 (11-22절).

1.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생명 (1-10절)

죽음에서 생명으로 (1-3절)

• 과거의 상태:
  •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과거에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이었음을 상기시킵니다 (1절).
  • 그들은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즉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을 따랐습니다 (2절).
  •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한때 그들 가운데서 육체와 마음의 욕망을 따라 지내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고 말합니다 (3절).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음 (4-7절)

•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분으로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인하여,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4-5절).
  • 하나님은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함께 일으키사,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6절).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7절).

은혜로 구원받은 신자들의 행실 (8-10절)

• 은혜와 믿음:
  • 바울은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8절).
  •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9절).
• 하나님의 작품:
  •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선한 일을 행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10절).

2. 유대인과 이방인의 화해 (11-22절)

그리스도 이전의 이방인 (11-12절)

• 이방인의 상태:
  • 바울은 이방인들이 과거에 육체로는 이방인이라 불리며, 손으로 행한 할례를 받은 유대인과는 다른 자들이었음을 상기시킵니다 (11절).
  • 그들은 그때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공동체와도 상관이 없었으며, 약속의 언약들에 대해서도 외인이었고,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12절).

그리스도 안에서의 화해 (13-18절)

• 화해와 평화:
  • 그러나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 (13절).
  •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니, 둘을 하나로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무셨습니다 (14절).
  • 이는 그가 율법의 계명 중에 속한 규례들을 폐하심으로,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으로 지으셔서 화평하게 하시고 (15절),
  • 또한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며,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셨기 때문입니다 (16절).
  • 그리스도는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습니다 (17절).
  •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18절).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교회 (19-22절)

• 새로운 신분:
  •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19절).
• 기초와 터:
  •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들이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습니다 (20절).
  •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1절),
  •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22절).

요약

에베소서 2장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과 새로운 생명, 그리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다룹니다. 바울은 신자들이 과거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이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현재의 상태를 강조합니다. 또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장벽이 그리스도 안에서 허물어졌으며,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하나가 되어 가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