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1장은 미디안과의 전쟁과 그 결과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 족속과 전쟁을 벌이고 승리한 후, 전리품을 나누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1. 미디안과의 전쟁 명령 (민수기 31:1-6)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미디안 족속과 싸우라는 명령을 내리십니다. 이는 미디안이 이스라엘 백성을 죄악에 빠뜨린 죄에 대한 심판입니다. 모세는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총 12,000명의 군사를 소집하고,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성소의 기구와 나팔을 들고 전쟁에 참여하게 합니다.
2. 전쟁과 승리 (민수기 31:7-12)
이스라엘 군대는 미디안과 싸워 모든 남자를 죽입니다. 또한 미디안의 다섯 왕(에위, 레켐, 수르, 후르, 레바)을 죽이고, 브올의 아들 발람도 칼로 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미디안 여인들과 아이들을 포로로 잡고, 모든 가축과 재물을 탈취하며, 성읍과 촌락을 불태웁니다. 이 전리품과 포로들은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과 이스라엘 회중이 진영에 있을 때로 가져옵니다.
3. 정결 의식 (민수기 31:13-24)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은 전쟁에서 돌아온 군사들을 진영 밖에서 맞이합니다. 모세는 미디안 여인들을 살려둔 것에 대해 군 지휘관들을 책망합니다. 이는 미디안 여인들이 발람의 꾐에 빠져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바알브올 사건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남자를 알지 못한 모든 어린 여인들을 제외한 모든 여인과 남자 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또한 군사들과 전리품은 정결 의식을 거치게 하며, 엘르아살 제사장은 이를 위한 물과 불의 정결법을 가르칩니다.
4. 전리품 분배 (민수기 31:25-47)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은 전리품을 군사들과 회중 사이에 나눕니다. 전리품의 절반은 전쟁에 참여한 군사들에게, 나머지 절반은 이스라엘 회중에게 주어집니다. 또한 각 절반에서 일정 부분을 여호와께 드리는데, 군사들의 몫에서는 500분의 1, 회중의 몫에서는 50분의 1을 드립니다. 이는 성막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레위인들에게 주어집니다.
5. 감사의 제물 (민수기 31:48-54)
군 지휘관들은 모세에게 와서, 전쟁에 참여한 모든 군사들이 무사함을 보고 감사의 표시로 금을 드립니다. 이 금은 각종 장신구와 귀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6,750세겔입니다.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은 이 금을 여호와 앞에 기념물로 드려, 회막에서 여호와께 봉헌합니다.
요약
민수기 31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미디안과 전쟁을 벌이고 승리한 후, 전리품을 나누고 정결 의식을 거치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순종과, 전리품을 공정하게 나누고 하나님께 드리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를 보여줍니다. 또한, 전쟁 후에 감사의 제물을 드리는 군 지휘관들의 모습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감사의 마음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