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5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징계,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처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스라엘 백성의 죄 (25:1-3)
1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싯딤에 거주하면서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기 시작합니다.
2절: 모압 여인들은 이스라엘 남자들을 자신들의 신들에게 제사하는 자리로 초대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음식을 먹고 우상에게 절합니다.
3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브올을 숭배하게 되고, 여호와께서 이에 진노하십니다.
2. 하나님의 징계 (25:4-5)
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바알브올을 숭배한 자들을 잡아 태양 앞에서 처형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서 떠나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5절: 모세는 이스라엘의 재판관들에게 각자 자신들의 사람들 중에서 바알브올을 숭배한 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3. 비느하스의 열심 (25:6-15)
6절: 이스라엘 회중이 회막 입구에서 울고 있을 때, 이스라엘 남자 한 명이 미디안 여인 한 명을 데리고 회중 앞을 지나칩니다.
7-8절: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이를 보고 일어나 창을 들고 그 남자와 여자를 따라가서 둘을 꿰뚫어 죽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내리신 재앙을 멈추게 합니다.
9절: 이 재앙으로 인해 24,000명이 죽습니다.
10-13절: 여호와께서 비느하스의 열심을 칭찬하시며 그에게 평화의 언약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질투를 대신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속죄하였기 때문입니다.
14-15절: 이스라엘 남자의 이름은 시므온 족장 중 하나인 살루의 아들 시므리이며, 미디안 여자의 이름은 미디안 족장 중 하나인 수르의 딸 고스비입니다.
4. 미디안에 대한 여호와의 명령 (25:16-18)
16-1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미디안 사람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그들이 꾀를 부려 바알브올 사건과 고스비 사건으로 이스라엘을 속이고 유혹했기 때문입니다.
결론
민수기 25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과 우상 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비느하스의 열심과 충성심은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했고,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시며 비느하스에게 평화의 언약을 약속하십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우상 숭배에 대한 엄격한 태도를 강조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