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장

로마서 2장은 사도 바울이 하나님 앞에서의 심판과 그 기준을 설명하며,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을 받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특히 유대인들이 율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그들의 실천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외적인 형식보다 마음의 본질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로마서 2:1-16)

1-4절: 비판하는 자들도 죄 아래 있다

• 바울은 비판하는 자들에게 경고하며, 그들이 자신을 판단하는 것처럼 남을 판단할 때 자신들도 죄를 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죄를 비판하지만, 스스로도 같은 죄를 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하나님의 심판은 진리대로 이루어지며, 그분의 인자하심이 회개로 인도함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질책합니다.

5-11절: 하나님은 공정하게 심판하신다

• 회개하지 않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쌓여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보응하신다고 합니다.
•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영생을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를 주신다고 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시며, 유대인이나 헬라인 모두에게 공정하게 심판하십니다.

12-16절: 율법 없는 자들과 율법 있는 자들

• 율법 없이 죄를 지은 자는 율법 없이 망하고, 율법 아래서 죄를 지은 자는 율법으로 심판받습니다.
• 율법을 듣는 자가 아니라 행하는 자가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 이방인들은 율법이 없으나,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하며, 그들의 양심이 증거가 되어 심판의 날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신다고 합니다.

2. 유대인의 죄와 율법 (로마서 2:17-29)

17-24절: 율법을 자랑하는 유대인의 죄

• 유대인들은 율법을 자랑하며,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율법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 그들은 율법의 교사로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지만, 자신은 가르침을 따르지 않습니다.
• 바울은 그들이 율법을 어기며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25-29절: 참된 할례

• 바울은 할례가 율법을 지킬 때만 유익하다고 설명합니다.
• 만약 율법을 어긴다면, 할례는 무할례와 다름없습니다.
• 율법을 지키는 이방인은 비록 무할례자일지라도 할례 받은 자처럼 간주됩니다.
• 참된 유대인은 외적인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받은 자이며, 이는 성령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요약

로마서 2장은 외적인 형식이 아닌 내적인 본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아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바울은 율법을 자랑하는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위선과 실천의 불일치를 지적하고, 참된 할례는 마음의 변화와 성령에 의한 내적 변화임을 설명합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과 외적인 의식보다 내적인 변화와 성령의 역사가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