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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3장 23절

아량아량드롱 2025. 7. 18.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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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3장 23절을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해 하신 7가지 화 있을진저(일곱 화 선언)네 번째 화 선언에 해당하며, 외식적 경건과 본질에서의 탈선을 강하게 비판하신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23장 23절 (개역개정):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에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1. 문장 구조 및 단어 분석

구문                                                            설명

 

화 있을진저 (οὐαὶ ὑμῖν) 예수님이 심판적 경고로 쓰신 표현. 애통과 탄식의 어조를 담고 있음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외식(ὑποκριταί)은 겉과 속이 다른 종교적 위선자를 뜻함
박하, 회향, 근채의 십일조 아주 작은 채소들로, 정밀하고 세밀한 종교적 의무 수행을 상징
율법에 더 중한 바 하나님이 율법을 통해 본질적으로 요구하신 것 – 정의, 긍휼, 믿음
정의(δικαιοσύνη) 공정, 정직, 올바른 관계성
긍휼(ἔλεος) 자비, 연민,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
믿음(πίστις)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과 충성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라 작은 의무도 무시하지 말되, 핵심을 놓치지 말라는 균형 강조
 

2. 당시 유대 종교 상황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아주 세밀하게 지키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 레위기 27:30에서 십일조는 곡물, 가축 등 주요 생산물에 대해 명령되었지만,
  • 바리새인들은 허브류 채소까지 십일조를 드리는 과도한 열심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이러한 사소한 율법 조항에는 철저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이 율법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신 정의, 긍휼, 믿음은 무시했다는 데 있습니다.


3. 예수님의 비판 핵심

바리새인들의 태도                                                예수님의 비판

 

작은 규례엔 철저, 큰 원리는 무시 율법의 “중심 가치”를 놓쳤다
형식적 신앙 실제 삶의 변화 없음
외식: 남에게 보이기 위한 의로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진정성 결여
 

예수님은 율법의 세부조항만 붙잡고,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나타내는 중요한 본질(정의, 긍휼, 믿음)을 놓친 그들의 신앙을 ‘외식’이라 규정하십니다.


4.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신앙적 균형을 가르칩니다.

  • 예수님은 “작은 계명은 무시해도 된다”거나, “율법 폐지”를 말한 게 아닙니다.
  • 오히려 "작은 일도 충성하되, 본질에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즉,

세부적 신앙 실천(십일조, 예배 등)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정의, 긍휼, 믿음’보다 우선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5. 오늘날에 적용하면

고대 유대교                                        현대 신앙에의 적용

 

박하, 회향, 근채의 십일조 예배 출석, 헌금, 행사 참여 등 외적 의무
정의, 긍휼, 믿음의 소홀 정직함, 이웃사랑, 하나님 신뢰의 결핍
외식 사람의 평가에 집착하는 신앙 생활
 

오늘날에도 우리는 형식적인 신앙의 습관에 익숙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 마음과 삶의 방향성,
공의롭고, 자비롭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6. 요약 정리

내용                            요점

 

본문 핵심 작은 율법을 지키면서 큰 율법(정의, 긍휼, 믿음)은 버린 위선을 책망하심
신학적 메시지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올바른 태도에 있다
적용 포인트 외적인 의무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중심과 삶의 진실함이 더 중요하다
 

함께 보면 좋은 구절

  • 미가 6:8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애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호세아 6:6
  •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 마태복음 5:20
  •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음 구절인 마태복음 23장 24절에서는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풍자적으로 비판하시며,
모기나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라는 유명한 말씀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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