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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장 17절
아량아량드롱
2025. 7. 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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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장 17절은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이 치밀하게 준비한 함정 질문의 핵심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이 질문은 예수님을 정치적으로든 종교적으로든 걸려 넘어지게 하려는 절정의 수단입니다.
마태복음 22장 17절 (개역개정)
“그러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1. 본문의 배경: 당시 유대 사회의 상황
“가이사에게 바치는 세금”이란?
- 여기서 말하는 세금은 헬라어로 "κῆνσος" (kensos) – 라틴어 "census", 즉 인두세 (poll tax)
- 이는 로마 제국이 유대 백성에게 직접적으로 부과한 인두세였고,
개인의 존재 자체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매우 모욕적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입장
- 유대 민족주의자들은 하나님 외에 다른 통치자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신성 모독으로 여김
- 로마의 통치를 반대했던 열심당(Zealots)은 세금 납부를 불의로 간주
헤롯당원의 입장
- 로마를 지지하며, 세금 납부는 당연한 정치적 순응이라고 주장
이 질문은 단순한 세금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을 정치적 반역자나 종교적 배신자로 몰 수 있는 덫입니다.
2. 질문 형식 분석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 겉으로는 정중한 질문처럼 보이나, 이는 강요성 유도 질문입니다
- 앞선 16절에서 이미 “당신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참되시다”고 해 놓았기 때문에
→ 지금 말을 아끼면 진실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유도함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 이분법적인 질문 → Yes/No로 대답을 강요
- 하지만 어느 쪽을 택해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답 결과
"옳다" | → 유대 민족주의자들과 민중의 분노를 사고, 메시야로서의 지지 상실 |
"옳지 않다" | → 로마 정부에 반역죄로 고발되어 처벌될 수 있음 |
이것이 가장 치밀하게 설계된 ‘이중 함정 질문’입니다.
3. 예수님을 향한 공격의 목적
의도된 목표 설명
종교적 함정 | 세금 납부를 인정하면, 하나님만이 유일한 왕이라는 유대 종교 관념과 배치됨 |
정치적 함정 | 세금 납부를 부정하면, 로마에 대한 반란 선동자로 고발 가능 |
대중의 신뢰 파괴 | 어느 쪽이든 예수님의 지지자들과 백성들의 호감이 흔들릴 수 있음 |
4. 신학적 메시지
1) 하나님과 세상의 권위
- 이 질문은 “신앙과 정치,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의 관계에 대한 고전적인 질문입니다.
-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그 경계의 한복판에 세워 양쪽 모두를 적으로 돌리려 함
2)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
- 그들은 백성을 위한다고 하면서, 로마와 결탁하거나 종교를 도구화하는 행태를 보임
- 하나님 나라를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자기 권력 유지에 관심이 있음
5. 묵상과 적용
적용 포인트 의미
세상의 덫 앞에 서는 성도 | 오늘날에도 신자는 정치적·사회적 이슈 앞에서 양심과 믿음 사이에서 갈등함 |
지혜로운 답변의 필요성 | 예수님처럼 진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세상의 덫에 빠지지 않는 지혜 필요 |
하나님의 주권 vs 인간 정부 | 신자는 양심과 믿음을 하나님께 두되, 세상의 권세도 하나님의 허락 안에 있음을 이해해야 함 (롬 13장 참조) |
결론 요약
항목 내용
질문자 | 바리새인 제자들 + 헤롯당원 |
질문 의도 | 예수님을 정치적 또는 종교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함정 |
내용 |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 (양자택일) |
핵심 메시지 | 신앙과 세상 권위 사이에서 진리를 타협하지 않고 대응하는 지혜 필요 |
다음 구절인 마태복음 22장 18절에서는 예수님이 이 함정을 어떻게 꿰뚫어보시는지, 그리고 놀라운 반응을 어떻게 보이시는지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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