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장 3절

마태복음 22장 3절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혼인잔치 비유’에서 초대받은 자들의 반응을 다루는 핵심적인 구절입니다.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혼인잔치에 청한 사람들을 불러오게 하였으나 오기를 싫어하거늘” (개역개정)

헬라어 원문:

καὶ ἀπέστειλεν τοὺς δούλους αὐτοῦ καλέσαι τοὺς κεκλημένους εἰς τοὺς γάμους· καὶ οὐκ ἤθελον ἐλθεῖν.
Kai apesteilen tous doulous autou kalesai tous keklēmenous eis tous gamous· kai ouk ēthelon elth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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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절 구조별 해석

① “그가 그의 종들을 보내어”

• 헬라어: ἀπέστειλεν τοὺς δούλους αὐτοῦ
• 이 '종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상징합니다.
• 구약에서는 선지자들이,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전도자들이 하나님의 초청을 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참고: “보내다”(ἀπέστειλεν)는 헬라어로 apostellō이며, ‘사도(apostle)’의 어원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의 권한을 위임받아 보내진 자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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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청한 사람들을 불러오게 하였으나”

• 헬라어: τοὺς κεκλημένους = '이미 초대된 자들'
• ‘초대하다’는 동사 καλέω(kaleō)는 과거 완료 수동분사 형태로 쓰였습니다. 이는 이 사람들이 이미 초청된 상태였음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초청받은 자들’은 이스라엘 백성, 특히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지칭합니다.
그들은 율법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 특별히 선택된 민족이었으며, 구원의 초청을 먼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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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오기를 싫어하거늘”

• 헬라어: καὶ οὐκ ἤθελον ἐλθεῖν
  • 직역: “그들은 오기를 원하지 않았다”
• 단순한 무관심이 아니라, 의도적 거절을 나타냅니다. 자발적인 반항, 불순종, 마음의 거절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예언자들의 권면을 무시하고, 결국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마저 배척하고 죽이는 모습과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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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유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 해석

요소                                  상징                                                      해석

 

임금	하나님	구원을 베푸시며 인류를 초대하시는 분
종들	선지자, 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들
초청받은 사람들	유대인, 특히 종교 지도자	구약의 언약 백성, 그러나 거절함
오지 않음	불신앙, 불순종	복음에 대한 배척과 거부

 

구약적 배경

• 예레미야 7:25-26:
•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었으나 너희는 듣지 아니하였고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다."
• 이사야 65:2-3:
•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에게 부르짖었나니…"

신약적 연결

• 예수님은 앞선 21장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에서 이미 선지자들의 핍박, 하나님의 아들의 살해를 예고하셨고, 이 22장의 비유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더 명확하게 혼인잔치 초청 거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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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적 교훈 및 적용

교훈                                                        내용

 

① 복음은 초청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은혜로 잔치에 초대하신다
② 초청은 반복된다	종들을 다시 보낸다는 내용(4절)을 보면,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드러난다
③ 초청을 거절할 수도 있다	자유의지로 복음을 거부하는 일은 인간의 책임이다
④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유대 지도자들은 ‘초청받았으니 자동으로 들어간다’는 오만함을 가졌고, 결국 배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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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약 정리

마태복음 22:3의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아들을 위한 혼인잔치에 사람들을 초대하셨지만, 그들은 그 초청을 무시하고 거부했다. 이는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거부했던 역사와, 신약 시대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거절한 현실을 반영한다. 복음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응답하지 않으면 은혜는 무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