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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0장 12절

아량아량드롱 2025. 6. 18.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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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0장 12절은 포도원 품꾼의 비유(마 20:1–16) 중에서 등장하는 구절로, 다음과 같습니다:

“이르되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개역개정)

이 말씀은 하루 종일 일한 품꾼들이 포도원 주인에게 불평하며 하는 말입니다. 이 구절의 상황과 의미를 문맥, 본문 분석, 신학적 메시지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문맥 설명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은 마치..."로 시작하는 포도원 품꾼의 비유(마 20:1-16) 가운데 나옵니다.

  • 어떤 포도원 주인이 하루 일할 품꾼들을 아침에, 제3시(오전 9시), 제6시(정오), 제9시(오후 3시), 제11시(오후 5시)에 각각 데려와 일하게 합니다.
  • 일과가 끝난 후 주인은 맨 나중에 온 자부터 먼저, 모두에게 한 데나리온씩 똑같이 삯을 줍니다.
  • 그러자 처음부터 하루 종일 일한 자들이 불평합니다. 그들의 불만이 바로 12절의 말씀입니다.

2. 본문 분석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 여기서 ‘한 시간’은 당시 유대인의 시간 체계에 따르면 오후 5시에 시작된 일과를 말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잠깐 일한 것입니다.
  • 한 시간밖에’라는 표현은 불공정함을 강조하는 어조입니다.

“그들을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 종일 수고와 더위’는 노동의 고됨과 헌신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의 포도원에서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서 일한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헌신적이고 고된 노동입니다.
  • 하지만 포도원 주인은 이런 수고와 관계없이 동일한 보상을 줍니다.

이 장면은 당시 유대인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상대적 공정성 개념에 대한 도전을 의미합니다.


3. 신학적 메시지 및 적용

이 비유 전체, 그리고 특히 12절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는 행위의 대가가 아니라 은혜로 주어진다

  • 하루 종일 일한 자나 한 시간 일한 자나 동일한 보상을 받은 것은, 보상의 기준이 노력이나 시간이 아니라 주인의 뜻, 즉 하나님의 은혜임을 상징합니다.
  • 천국의 상급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혜에 따른 것입니다.

2) 은혜에 대한 인간의 상대적 불만

  • 12절의 불평은 인간이 가진 상대적 공정성 기준과 은혜의 절대성이 충돌하는 지점을 보여줍니다.
  • "나는 더 많이 했으니 더 받아야 한다"는 사고는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인간적인 기준입니다.

3) 후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 (20:16)

  • 이 비유의 결론인 16절은 천국에서의 가치 기준이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 인간은 자신을 기준으로 은혜의 "불공정함"을 느끼지만, 하나님은 모두에게 충분하고 공정한 은혜를 주십니다.

묵상 포인트

인간의 시각                                        하나님의 시각

 

공정성과 보상 은혜와 자비
노력과 수고의 대가 부르심에 응한 자에게 주시는 축복
불평 감사
 

결론

마태복음 20장 12절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노력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가 기준이 된다는 깊은 진리를 전달합니다. 이것은 신앙생활 속에서 자격 없음에도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겸손, 그리고 남의 복을 시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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