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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 25절

아량아량드롱 2025. 6. 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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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 25절은 예수님의 말씀(19:24)의 충격적인 메시지를 듣고 제자들이 보인 반응을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사람의 구원 가능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제기하며, 이어지는 26절에서 예수님의 대답과 연결될 때 그 깊은 신학적 의미가 완성됩니다.


마태복음 19장 25절 (개역개정)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구절 구조 분석

1. “제자들이 듣고”

  • 예수님이 24절에서 말씀하신,
  •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라는 극단적인 불가능성을 듣고 반응한 것입니다.
  • 제자들은 이 말씀을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 구원의 조건과 가능성에 관한 진리로 받아들입니다.

2. “몹시 놀라”

  • 헬라어 원문: ἐξεπλήσσοντο σφόδρα (ex-eplēssonto sphodra)
    → 직역하면 “심히 경악하였다”, “깊이 충격받았다”는 뜻입니다.
  • 이 놀람은 단순한 의아함이 아닌 신념의 뿌리를 흔드는 충격을 뜻합니다.

왜 제자들은 그렇게 놀랐는가?

당시 유대사회에서는:

  • 부자 =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
  • 재물 = 의로움과 경건의 보상이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상식을 뒤엎고,

  •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매우 어렵다고 말씀하심으로써,
  • 제자들의 기존 구원관과 신학적 틀을 해체하신 것입니다.

3.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 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존재론적·구원론적 질문입니다.
질문 요소                                     해설

 

“누가” 부자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라는 보편적 의문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인간이 노력이나 자격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 자체에 대한 회의
 

즉, “부자도 안 된다면 도대체 누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입니까?” 라는 절망 섞인 탄식입니다.


신학적 의미

포인트                                         설명

 

인간의 구원 무능력 아무도 자기의 공로나 자격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음
당시 유대인의 가치관 전복 물질적 축복은 구원의 징표가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음
신학적 긴장 유도 다음 구절(19:26)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만이 구원의 길임을 명확히 하심
 

묵상 포인트

  1. 나는 내 삶의 어떤 기준으로 ‘이 정도면 구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기의 의를 세우고 있는가?
  2. 예수님의 말씀은 내 신앙적 사고방식을 뒤흔드는 충격이 되어본 적이 있는가?
  3. 나도 제자들처럼, 내 힘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음을 깊이 깨닫고 있는가?

이어지는 흐름

  • 이 절의 절망과 충격은 예수님의 26절 대답에서 구원의 진정한 희망으로 바뀝니다:
  •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 결국, 이 절은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복음의 핵심 진리를 드러내기 위한 논리적·감정적 준비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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