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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 23절

아량아량드롱 2025. 6. 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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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 23절은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이 떠난 뒤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재물과 하나님 나라의 관계를 매우 분명하게 가르치는 핵심 구절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도덕적 훈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역설적 가치 체계를 드러내며, 당시 유대 사회의 통념을 정면으로 뒤엎는 충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9장 23절 (개역개정)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구절 상세 해석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 부자 청년이 근심하며 떠난 직후, 예수님은 이 사건을 제자들의 신앙 교육의 기회로 사용하십니다.
  • ‘제자들에게’라는 표현은 이 말씀이 단지 일반 청중이 아닌, 예수를 따르기로 작정한 자들에게 주어진 말씀임을 강조합니다.

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 헬라어 원문: ἀμὴν λέγω ὑμῖν (아멘 레고 휘민)
  • 이는 예수님의 강조 표현으로, 매우 중요하고 진리된 내용을 말할 때 사용하는 선언입니다.
    → “진실로”, “정말로”, “엄중히 말한다”는 의미입니다.

3. “부자는”

  • 여기서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재물에 의존하고 그것을 삶의 안전과 축복의 기준으로 삼는 자를 상징합니다.
  • 당시 유대인들은 부를 하나님의 축복의 증거로 여겼기 때문에,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말씀은 그들의 종교적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4.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 여기서 ‘어렵다’는 표현은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난이도를 뜻합니다.
  • 예수님은 다음 절(19:24)에서 이것을 더 극단적으로 표현하십니다:
  •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당시 문화적 배경

  • 유대 사회에서 부는 하나님의 축복, 가난은 죄의 결과나 하나님의 징벌로 여겨졌습니다.
  • 예수님은 이 구절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서는 부와 축복의 개념이 다르며, 물질이 오히려 영적 생명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 즉, 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부가 사람의 마음을 점령하여 하나님께 헌신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신학적 핵심 요점

요소                                                      의미

 

"진실로 말한다" 예수님의 강한 강조로,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핵심 진리
"부자는" 재물 자체보다 그것에 의존하는 삶의 태도를 의미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 재물이 하나님을 향한 전적 의탁을 방해할 수 있음을 경고
 

묵상 포인트

  1. 나는 물질을 소유하고 있는가, 아니면 물질이 나를 소유하고 있는가?
  2. 나의 인생의 안정감과 자존감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가, 아니면 내가 쌓아온 소유에서 오는가?
  3.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오늘날 부유한 사회를 살아가는 나에게 어떤 도전이 되는가?

교부 및 신학자들의 주석 요약

  • 어거스틴: “부유함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천국을 잃게 한다.”
  • 칼빈: “예수님은 부자가 아니라, 부에 애착하는 모든 사람에게 경고하신다.”
  • 본회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가장 위험한 장애물은 돈이다.”

관련 성경 구절

구절                                         내용

 

누가복음 12:15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디모데전서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마태복음 6:24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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