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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33절
아량아량드롱
2025. 5. 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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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33절은 “탕감받은 종의 비유”의 결정적인 교훈의 핵심이 담긴 구절로,
하나님의 자비를 받은 자는 반드시 그 자비를 다른 이에게도 베풀어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8장 33절 (개역개정)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구절 상세 해설
1.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 여기서 ‘불쌍히 여기다’는 말은 헬라어로 ἐλεέω (eleéō)로,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라 강한 자비의 감정, 긍율의 실천적 표현을 뜻합니다. - 주인은 종이 감당할 수 없는 10,000 달란트의 빚을 자비로 전부 탕감했습니다.
- 즉, 이는 하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완전하게 용서하신 사건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용서와 자비는 선행 조건 없이, 전적인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2.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 이 질문은 수사적 질문이며, 정답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입니다.
- 종은 동료에게 100데나리온(노동자 100일치 품삯) 정도의 빚을 탕감해 줄 능력도 있었고, 의무도 있었습니다.
- 그러나 그는 자비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동료를 옥에 가두는 폭력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자신이 받은 자비는 거대했는데,
타인에게는 사소한 것조차 용서하지 못하는 그의 이중적인 태도가 드러납니다.
핵심 메시지
1. 용서받은 자는 용서해야 한다
- 이 구절은 비유 전체의 도덕적 핵심으로,
"하나님의 자비는 반드시 인간 사이의 자비로 이어져야 한다"는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2. 은혜를 받았으면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
- 우리는 하나님의 긍율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 은혜를 ‘기억’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동일한 긍율로 나타내야 함을 강조합니다.
3. 불쌍히 여김은 선택이 아니라 ‘마땅한’ 일
- 주인의 표현: “마땅하지 아니하냐?” → 헬라어 ἔδει (edei), 의무를 표현함
→ 이는 윤리적, 영적, 하나님 나라의 필연적인 요구입니다.
즉, 자비를 받은 자는 자비를 베푸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자 하나님의 기대입니다.
신학적 의미
항목 설명
하나님의 자비 | 불공평할 만큼 크고 무조건적인 용서 |
인간의 의무 | 받은 자비를 기억하고 동일한 자비를 타인에게 실천함 |
심판의 기준 | 자비의 수용뿐 아니라 자비의 실천 여부도 하나님의 심판에 기준이 됨 (cf. 마 6:14-15) |
묵상 포인트
- 나는 하나님의 용서를 진심으로 기억하고 있는가?
- 혹시 내 마음 속에 용서하지 못한 사람, 자비를 주지 못한 대상은 없는가?
- 하나님의 기준은 단순히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실천하는 것’이다.
묵상 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제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너무나도 크고 무조건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종종 그 자비를 기억하지 못하고
작은 잘못에도 타인을 정죄하거나 외면할 때가 많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자비를 받은 자로서 자비를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아,
타인의 부족함을 불쌍히 여기고 품을 수 있는 믿음의 사람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 구절: 마태복음 18장 34절
다음 절에서는 용서하지 않은 종이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이 비유의 결말로 용서의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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