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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21절
아량아량드롱
2025. 5.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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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21절은 예수님의 “용서”에 관한 가르침의 서론으로, 베드로의 질문을 통해 시작되는 아주 중요한 구절입니다.
마태복음 18장 21절 (개역개정)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1. 문맥적 배경
이 말씀은 형제를 권면하고, 죄를 회복시키는 교회 공동체의 자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마 18:15~20)에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예수께서 죄를 범한 형제를 회복시키는 방법과 공동체의 기도에 대한 교훈을 마치시자,
베드로가 실제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용서, 도대체 어디까지 해야 합니까?"
2. 구절 분석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 ‘형제’는 공동체 안의 신자들, 곧 믿음의 공동체 구성원을 의미합니다.
- 고의든 실수든 반복되는 죄의 상황에서, 현실적인 피로감을 담고 있습니다.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 베드로의 질문은 실제 공동체 생활에서 겪는 감정적 갈등의 현실성을 보여줍니다.
- 그는 용서의 한계를 정하고 싶어 했고, 그 한계 안에서 ‘의로움’을 갖기 원했습니다.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 당시 라삐들은 세 번까지 용서하면 충분하다고 가르쳤습니다.
(욥기 33:29, 아모스 1~2장 등에서 근거) - 베드로는 이보다 두 배 + 1, 즉 완전수 7을 제시하며 예수님의 칭찬을 기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논리를 펼치십니다 (18:22에서 계속됨).
3. 신학적·영적 의미
구절 신학적 의미
형제가 죄를 범하면 |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갈등과 상처는 반복된다. |
몇 번이나? | 용서에는 경계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인간의 질문 |
일곱 번까지? | 인간적인 한계 안에서 ‘완전함’을 찾으려는 시도 |
이 구절은 인간이 “용서에 수치를 정하고 싶어하는 본능”을 보여주며,
이제 예수님은 이 질문을 통해 하늘나라의 용서 원리를 가르치십니다.
적용과 묵상
나의 용서에는 제한이 있는가?
-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을 때, 한두 번은 참아도
세 번째, 네 번째면 "이젠 됐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예수님은 그 기준을 넘어서라고 하십니다.
형제의 죄에 대한 나의 태도는?
- 그 죄가 나를 향한 것이든, 공동체를 해치는 것이든,
우리는 회복보다는 단절을 더 쉽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용서의 신학
- 하나님의 본질은 자비와 용서입니다 (시 103:8~12).
-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용서의 깊이를 깨달을수록,
우리도 다른 이를 용서할 힘을 갖게 됩니다. - 베드로의 질문은 율법적 기준의 용서이고,
예수님의 답변(다음 절)은 은혜 중심의 용서입니다.
다음 절 예고 (18:22)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즉, 490번이라도, 무제한 용서)
이는 용서의 수학적 계산을 멈추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용서 본질로 들어오라는 초대입니다.
결론 요약
핵심 질문 예수님의 도전
몇 번까지 용서해야 합니까? | “계산하지 마라. 하나님의 방식은 무제한이다.” |
일곱 번이면 충분한가요? | “아니다. 너는 하나님의 끝없는 자비를 배워야 한다.” |
기도문
자비로우신 주님,
내 안에 상처받은 마음이 용서를 머뭇거리게 만들 때,
당신의 끝없는 자비를 기억하게 하소서.
내가 베드로처럼 조건을 따지기 전에,
주님의 사랑을 먼저 떠올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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