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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장 17절

아량아량드롱 2025. 5. 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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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장 17절은 버가모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약속과 격려의 말씀입니다. 앞선 16절에서의 책망과 경고 이후, 17절에서는 회개하고 이기는 자에게 주어질 영광스러운 보상이 선포됩니다. 이 구절은 심오한 상징으로 가득하며, 영적 승리와 친밀한 관계에 대한 놀라운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17절 (개역개정)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구조 분석

구절 요소                                                     의미 요약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보편적 권면: 모든 교회에게 해당
이기는 자에게 신앙의 시련을 극복한 성도
감추었던 만나 하늘의 영적 생명, 예수 그리스도 자신
흰 돌 무죄 선언, 승리자에게 주는 상
새 이름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 개인적 친밀함
 

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일곱 교회에 대한 보편적인 권면입니다.
  • 육적인 귀가 아닌, 영적인 귀로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 단순히 교회 조직이 아닌, 모든 시대의 성도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2. “이기는 자에게는…”

여기서 "이기는 자"는:

  • 이단적 교훈과 도덕적 타락을 이겨낸 자
  • 신실함을 지키며 믿음을 잃지 않은 자입니다.
  • 요한계시록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계 2–3장 전체에서 반복됨).

3.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만나란?

  •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매일 공급받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출 16:4).
  •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 하셨습니다 (요 6:48–51).

감추어진 만나의 의미

  • 영적 깊이를 경험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교제를 상징합니다.
  • 단순히 구원의 의미를 넘어, 깊은 임재와 영적 만족을 의미합니다.
  • 유대 전승에 따르면, 성막에 두었던 만나 항아리는 성전 멸망 후 “감추어졌다”고 여겨졌으며, 메시아가 다시 올 때 회복된다는 개념도 반영됩니다.

4. “또 흰 돌을 줄터인데”

흰 돌의 역사적 배경

  •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때 배심원이 흰 돌을 사용 (검은 돌은 유죄)
  • 운동 경기에서 승리자에게 주는 상패
  • 연회 초대장이나 특별한 명예 증표로 사용

의미 정리

  • 의롭다 하심의 상징: 죄 사함과 구속의 확증
  • 승리자의 표식: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
  • 하나님의 초대장: 영원한 생명과 천국 시민권의 보장

5.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 ‘새 이름’은 구속받은 자의 정체성과 사명, 하나님과의 개별적 관계를 상징합니다.
  • 이 이름은 받는 자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 하나님과 그 성도 사이의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관계를 뜻합니다.

새 이름은 무엇인가?

  • 완전히 새롭게 주어지는 존재의 본질 (cf. 계 3:12, 사 62:2)
  •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새로운 정체성과 임무를 내포
  • 이 땅에서의 모든 오해와 왜곡을 뛰어넘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자아

요약 정리

상징                                      의미

 

감추어진 만나 예수 그리스도 자신, 영원한 생명과 교제
흰 돌 정결함, 의롭다 하심, 천국 시민권, 승리의 보증
새 이름 구속된 자의 새로운 정체성,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오늘날의 적용

  1. 세상의 타락한 교훈과 싸우며 진리를 붙드는 자는 하늘의 양식(감추인 만나)으로 영적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2. 세상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로 살아야 합니다.
  3. 신앙은 집단적이지만, 구원과 하나님의 인정은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것입니다.
  4. 진정한 신앙의 목표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하나님이 주시는 이름과 존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묵상과 결단

  • 나는 ‘감추인 만나’를 날마다 경험하는가? 아니면 육적인 떡만을 구하고 있는가?
  • 하나님이 내게 주신 ‘새 이름’은 무엇이라고 느껴지는가?
  •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게 흰 돌이 주어질 수 있을 만큼 신실하게 이기는 삶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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