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 1절

창세기 4장 1절은 에덴 동산에서 추방된 이후 최초의 인류의 삶, 즉 아담과 하와의 가정사에서 출발하여 인류 역사의 첫 번째 세대가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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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 1절 (개역개정)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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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 구조 분석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 히브리어 원문에는 “알다”(יָדַע, yada)라는 단어가 사용되며, 단순한 육체적 관계 이상의 친밀하고 인격적인 결합을 의미합니다.
• 창세기에서는 결혼 관계와 자녀 출산을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중요한 축복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 이는 에덴 밖의 세계에서도 하나님의 생명 주시는 능력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타락 이후에도 하나님의 창조 명령(“생육하고 번성하라”)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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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 하와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됩니다.
• '가인'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카나”(קָנָה, 얻다/창조하다)에서 유래하며, “획득함, 소유함”이라는 의미입니다.
• 이 이름은 하와가 아들을 단순히 낳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적 도우심 속에 획득한 존재로 이해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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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직역: “여호와로 말미암아 남자를 얻었다”)

• 여기서 하와의 고백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아기를 낳았다”가 아니라,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얻었다”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하와는 에덴에서 쫓겨났음에도 여호와 하나님과의 연결을 유지하고 있고, 그분이 생명의 주권자이심을 인정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하와가 “내가 여호와, 곧 한 남자를 얻었다”고 말한 것을 창 3:15의 “여자의 후손” 약속의 성취로 기대했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즉, 하와는 “이 아이가 뱀을 이길 그 후손인가?”라는 구속사의 희망을 품었을 수도 있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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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의미 정리

구절 요소                                     신학적 해석

 

동침 (yada)	단순 성행위가 아니라 인격적, 언약적 결합을 의미
하와의 임신	타락 이후에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생명의 역사 계속됨
“가인”의 이름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존재, 창조의 참여
“여호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주권 인정,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고백
첫 출산	인류 역사상 첫 번째 후손 등장, 구속사 흐름의 본격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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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포인트

1. 나는 내 삶의 열매와 자녀들, 성취를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보고 있는가?
2. 하와처럼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주권과 약속을 바라보는 신앙의 고백이 있는가?
3. 내가 낳고 키우는 ‘후손’에 대해, 하나님의 구속 계획 속에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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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적 연결

창세기 3장                         창세기 4장

 

“여자의 후손” 약속	하와가 가인을 낳고 소망을 표현
죄로 인한 추방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심
사망의 저주	그러나 생명은 계속해서 퍼져나감
뱀과의 싸움	첫 아들 가인과 둘째 아들 아벨의 대립에서 구속사의 대조 구조가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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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요약

창세기 4장 1절은 타락한 인류가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시작했는가를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비록 에덴에서 쫓겨났지만, 하나님의 창조 명령과 생명의 역사는 계속되며,
하와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신앙의 흔적,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고백,
그리고 구속사적 희망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