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태복음 14장 26절

아량아량드롱 2025. 4. 11. 20:56
728x90
반응형
SMALL

마태복음 14장 26절 (개역개정)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1.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 그들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은 물리적,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바람이 몰아치고 파도가 이는 그 바다 위를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놀라움’이 아니라,
인간의 상식과 이성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 당시 유대 문화에서 물 위를 걷는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 영적 존재(혹은 신적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2. “놀라 유령이라 하며

● ‘유령’ (헬라어: φάντασμά / phantasma)

  • ‘환영’, ‘영혼’, ‘귀신’ 등의 의미
  •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저 초자연적 존재로 받아들였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① 믿음 없이는 예수님이 오셔도 못 알아본다

  • 제자들은 예수님과 오랜 시간 함께 했지만,
    고난과 두려움 속에서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때로 우리도,
고난 중에 다가오시는 주님을 ‘두려운 존재’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구원이 되시는 분인데도 말이죠.

② 하나님의 도우심이 두려움으로 보일 때가 있다

  • 우리 인생에서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사건들이
    사실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인데,
    우리는 그것을 ‘위협’이나 ‘심판’으로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3.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 제자들의 감정은 극단적 공포로 치닫습니다.
    → 헬라어 원문: ἀπὸ τοῦ φόβου = “공포 때문에”

단순히 놀란 것이 아니라,
극심한 공황 상태에서 절규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그들의 구조자로 다가오고 계신데,
그들은 오히려 그것을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요약 정리

표현                                                                           의미

 

바다 위로 걸어오심 신성의 드러남, 초자연적 개입
유령이라 하며 두려움 속에 예수님을 오해함
무서워하여 소리 지름 믿음이 아닌 공포로 반응함

🧠 신학적·영적 교훈

  1. 두려움은 시야를 왜곡합니다.
    고난 속의 사람은 종종 주님의 모습을 왜곡되게 인식합니다.
    그분이 ‘도움’이 아니라 ‘위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 믿음은 영적 시력입니다.
    믿음이 약해지면 주님의 존재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그들을 향해 걸어오셨지만,
    제자들은 그분을 ‘유령’이라 여깁니다.
  3. 감정의 반응보다 믿음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제자들은 소리 지르며 반사적으로 반응했지만,
    예수님은 이 순간을 통해 그들의 믿음을 다시 훈련하십니다.

적용 묵상

  • 나는 지금 어떤 상황 속에서 예수님을 오해하고 있지 않나요?
  • 혹시 내 두려움이 너무 커서, 하나님의 도우심조차 유령처럼 느껴지지는 않나요?
  • 믿음이 아닌 감정으로만 반응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지 못하고 있진 않나요?

결론

마태복음 14장 26절
제자들이 가장 절박하고 두려운 상황 속에서 예수님을 오해하고,
그분의 은혜로운 접근조차 두려움으로 응답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반응이 완벽하지 않아도
예수님은 그들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곧 위로와 확신의 말씀으로 응답하십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