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 6절

창세기 3장 6절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죄, 즉 인간의 타락이 실제로 일어난 장면입니다.
하와가 죄의 유혹을 받아들여 열매를 먹고, 아담도 그 열매를 함께 먹음으로써,
하나님과의 단절, 곧 영적 사망과 죄의 역사가 시작된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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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6절 (개역개정)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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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장 구조와 흐름 분석

죄 짓기 전의 내적 심리 상태와 외적 행동이 상세하게 묘사됨

이 구절은 인간의 타락이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유혹의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단계   내용                            해당 구

 

1	여자가 나무를 본즉	“그 나무를 본즉…”
2	욕망이 자라남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한…”
3	행동으로 실행	“그 열매를 따 먹고…”
4	공범 관계 형성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5	아담도 죄에 동참	“그도 먹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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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절별 상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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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 시선(시각)은 유혹의 첫 단계입니다.
• 하와는 이미 뱀의 말을 듣고 나무를 다시 보기 시작합니다.
  이 ‘본다’는 것은 단순한 시각적 인식이 아니라,
  욕망을 담은 응시, 탐색적 시선입니다.

요한일서 2:16과 연결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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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도 하고” (육신의 정욕)

• 음식처럼 보인다, 즉 육체적 만족감을 주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정욕’의 요소가 개입됩니다.
• 금지된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죄의 역설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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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직도 하고” (안목의 정욕)

• 겉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워 보였다는 뜻입니다.
• 하나님께서 “보기에 좋았더라”고 창조하신 것과는 다르게,
  이제 인간 스스로가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 시작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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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이생의 자랑)

• 이 문장은 죄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 하와는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는 뱀의 말을 믿고,
  이 열매가 자신을 더 높은 존재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 것입니다.
• 여기에 교만과 자기 우상화의 요소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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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 이제 내적 유혹이 외적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 이 한 행동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선언이자, 자아의 주권 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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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 아담은 속임을 당하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하와와 함께 죄에 동참합니다.
• 아담의 책임은 성경 전반에 걸쳐 강조됩니다 (롬 5:12).
• 그 순간, 죄가 인류 전체에 유전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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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학적 핵심 요약

핵심 포인트                                                           설명

 

인간의 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고의적 반역이다	하나님 명령을 정확히 알고도 어긴 행위
유혹은 눈에서 시작되어 마음을 흔들고, 결국 행동으로 나타난다	유혹의 3단계가 명확히 드러남
인간은 하나님보다 자기 판단과 쾌락을 더 신뢰했다	하나님의 명령보다 자기 이익을 선택
아담의 동참으로 죄가 인간 공동체 전체로 확산된다	공동체적 타락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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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날의 적용과 교훈

1) 시선 조심: 유혹은 눈에서 시작된다

“눈은 몸의 등불” (마 6:22)

• 우리가 보는 것, 바라보는 것을 조심해야 유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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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탄은 금지된 것을 가장 매력적으로 포장한다

• 유혹은 언제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매력적입니다.
• 그러나 그 이면에는 파괴가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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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순종 없는 지혜는 교만이고, 파멸을 부른다

• 지혜를 향한 열망은 선할 수 있으나,
  하나님 없이 얻으려는 지혜는 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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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죄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에 영향을 끼친다

• 하와의 죄가 아담에게 전달되었듯,
  우리의 죄도 주변 사람을 넘어 세대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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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여자가 보기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여…”
— 이것이 바로 인간 타락의 공식입니다.

내면의 욕망이
→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시되고
→ 죄를 정당화하게 만들며
→ 결국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인류는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