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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39절
아량아량드롱
2025. 3. 1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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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39절 해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개역개정)
1. 문맥적 이해
이 구절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기적(표적)을 요구한 것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이미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며 또 다른 기적을 요구했습니다(마태복음 12:38).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시며,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하여 그들의 불신앙을 질책하십니다. 그리고 "요나의 표적"만이 그들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핵심 의미
①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 "악하다" → 바리새인들은 종교 지도자들이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완악했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따르지 않았습니다.
- "음란하다" → 여기서 ‘음란’(μοιχαλὶς, moichalis)은 영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을 버리고 불신앙에 빠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 즉,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과 전통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끊임없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태도를 지적하신 것입니다.
② "표적을 구하나"
- 바리새인들은 기적을 요구했지만, 그들의 목적은 예수님을 믿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고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신앙은 기적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어야 합니다(요한복음 20:29,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이 복되다").
③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 "요나의 표적"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구약에서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도망치다 바다에 던져졌고, 큰 물고기 배 속에서 3일 동안 있다가 살아나왔습니다(요나 1:17).
- 예수님은 이 사건을 자신의 죽음과 부활의 예표(예언적인 사건)로 해석하셨습니다.
- 즉,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마태복음 12:40에서 더 자세히 설명됨).
- 바리새인들이 원하는 즉각적인 기적 대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가장 중요한 표적만이 주어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3. 교훈과 적용
1) 신앙은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
- 많은 사람들이 기적을 경험해야만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믿음은 보이는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히브리서 11:1).
-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요구하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며, 십자가와 부활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기적이며 믿음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2) 불신앙의 위험성
- 바리새인들은 많은 기적을 보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 오늘날도 기적을 경험했다고 해서 모두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가장 큰 표적
-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핵심적인 사건입니다.
- 우리가 신앙을 가질 때, 기적이나 표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결론
마태복음 12장 39절에서 예수님은 기적을 요구하는 바리새인들의 불신앙을 강하게 질책하시며, 그들에게 주어질 유일한 표적은 "요나의 표적", 즉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뿐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오늘날 신앙도 눈에 보이는 기적을 기대하기보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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