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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텐 붐(Corrie ten Boom, 1892~1983)

아량아량드롱 2025. 3.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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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텐 붐(Corrie ten Boom, 1892~1983)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은 네덜란드의 기독교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을 숨겨주다가 체포되어 나치 강제수용소에 갇혔습니다. 끔찍한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았고, 용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인물입니다. 그녀의 삶은 용기, 희생,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1. 초기 생애와 신앙 배경

  • 1892년 4월 15일, 네덜란드 하를럼(Haarlem)에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남.
  • 그녀의 가족은 시계를 만드는 가업을 운영했으며, 아버지 카스퍼 텐 붐(Casper ten Boom)은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었음.
  • 어머니와 아버지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집을 열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았음.
  • 코리는 최초의 여성 시계 제조 기술자가 되었으며, 가업을 도우면서 기독교 신앙을 실천함.

2. 제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구출 활동

  • 1940년, 나치 독일이 네덜란드를 점령하면서 유대인 박해가 시작됨.
  • 코리 텐 붐 가족은 유대인들을 돕기 위해 자신들의 집을 피난처로 제공하기 시작함.
  • 그들의 집 2층에는 "숨겨진 방(The Hiding Place)"이라고 불리는 비밀 공간이 있었으며, 최대 6명까지 숨을 수 있었음.
  •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약 800명의 유대인과 저항군 인사들을 도와 탈출을 도왔음.

유대인을 숨겨준 이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연약한 자를 보호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체포와 강제수용소 생활 (1944년)

체포

  • 1944년 2월 28일, 나치의 밀고로 인해 텐 붐 가족이 체포됨.
  • 코리, 아버지, 언니(벳시), 오빠(빌렘), 조카(피터) 등 가족 대부분이 체포됨.
  • 그러나 숨겨진 유대인들은 끝까지 발견되지 않아 살아남음.

수용소 생활

  1. 셰베닝겐 감옥 (Scheveningen Prison, 네덜란드)
    • 코리는 감옥에 갇혀 4개월 동안 독방 생활을 함.
    • 이곳에서 아버지 카스퍼 텐 붐이 체포된 지 10일 만에 사망.
  2. 포흐트 강제수용소 (Vught, 네덜란드)
    • 이후 그녀와 언니 벳시 텐 붐(Betsie ten Boom)은 강제수용소로 이송됨.
    • 이곳에서 중노동을 강요받으며 고통받음.
  3. 라벤스브뤼크 강제수용소 (Ravensbrück, 독일)
    • 이후 독일의 악명 높은 라벤스브뤼크 여성 강제수용소로 끌려감.
    • 이곳에서 극심한 배고픔, 폭력, 비참한 위생 상태 속에서도 비밀리에 예배를 드림.
    • 벳시 텐 붐은 "모든 것을 감사하라"는 믿음을 가지고 동료 죄수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함.
    • 벳시는 수용소에서 병으로 사망(1944년 12월 16일).
    • 코리는 벳시가 죽기 전 "우리는 이 경험을 세상에 전해야 해"라는 유언을 듣고 이를 실천함.

기적적인 석방 (1945년 1월 1일)

  • 코리는 석방될 예정이 아니었으나 행정 착오로 풀려남.
  • 석방된 지 일주일 후, 그녀와 같은 연령대의 여성 죄수들이 모두 가스실에서 학살됨.
  • 이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보호하심으로 해석됨.

4. 전 세계적인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

책 출간: 《The Hiding Place》(숨겨진 방, 1971년)

  •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책 《숨겨진 방(The Hiding Place)》을 출간.
  • 5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975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됨.

용서의 실천: 가해자를 용서하다

  • 1947년, 독일에서 강연 중 자신을 고문했던 나치 경비병이 다가와 용서를 구함.
  •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손을 내밀어 그를 용서함.
  • 그녀는 후에 이렇게 고백함."용서는 감정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용서할 힘을 주셨습니다."

전 세계 선교 활동

  • 이후 60개국 이상을 다니며 용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함.
  •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돕기 위해 사역을 함.

5. 말년과 유산

  • 1977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
  • 1983년 4월 15일, 91세 생일에 세상을 떠남.
  • 그녀의 삶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신앙인의 본보기로 남아 있음.

코리 텐 붐의 신앙과 메시지

  1.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라."
  2.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라."
  3.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한 것이다."
  4.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예배는 가능하다."

결론: 믿음, 희생, 그리고 용서

코리 텐 붐은 나치의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고, 끔찍한 경험 후에도 용서를 실천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우리에게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빛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녀의 삶과 가르침은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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