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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4절
아량아량드롱
2025. 3. 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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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4절 (개역개정)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1. 문맥적 배경
앞선 1장 3절에서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셨고, 빛이 창조되었습니다.
그 다음 순서로, 하나님께서는 그 빛을 평가하시고, 어둠과 구분(분리) 하시는 장면이 4절입니다.
창조는 단순히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① 창조 → ② 분리 → ③ 질서 확립 → ④ 이름 부여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2. 원어적 분석
히브리어 원문:
"וַיַּרְא אֱלֹהִים אֶת־הָאוֹר כִּי־טוֹב וַיַּבְדֵּל אֱלֹהִים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Vayyar Elohim et-ha'or ki-tov vayavdel Elohim beyn ha'or uveyn hachoshekh)
단어 뜻
וַיַּרְא (Vayyar) | 하나님이 보셨다 |
אֱלֹהִים (Elohim) | 하나님 |
אֶת־הָאוֹר (et-ha'or) | 그 빛을 |
כִּי־טוֹב (ki-tov) | 참 좋았다 / 선했다 |
וַיַּבְדֵּל (Vayavdel) | 그리고 구분하셨다 |
בֵּין (Beyn) | 사이에 |
הָאוֹר (ha'or) | 빛 |
הַחֹשֶׁךְ (hachoshekh) | 어둠 |
여기서 중요한 동사는
- “보시다” (Vayyar)
- “구분하다/나누다” (Vayavdel)
입니다.
3. 신학적 의미
1) "보시기에 좋았더라" (כי טוב, Ki Tov)
- "좋다" (Tov)는 단순히 감각적인 "예쁘다" 또는 "괜찮다"가 아닙니다.
- 여기서 “Tov”는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목적에 맞는 상태라는 뜻입니다.
➤ 창조된 것이 기능적으로, 존재론적으로, 그리고 윤리적으로 완전하고 선함을 의미합니다. - 즉, 이 빛은 혼돈을 깨고 생명의 터전을 마련하는 데 완벽하게 작동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2)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 “구분(분리)”(히. "히브딜")이라는 동사는 창조 6일 동안 반복되는 핵심적 작업입니다.
- 하늘과 물을 나누고
- 바다와 땅을 나누고
- 낮과 밤을 나누고
- 여기서 하나님은 단순히 물리적 구분만 하신 것이 아니라,
빛 = 질서와 생명, 어둠 = 혼돈과 무질서를 상징적으로 분리하셨다고 해석합니다.
3) 빛과 어둠의 공존
- 어둠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어둠과 빛이 구분되어 공존하게 만드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낮과 밤, 빛과 어둠, 선과 악, 질서와 혼돈이 함께 존재합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영적/신학적 해석
요소 의미
빛 | 생명, 선함, 하나님의 임재,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
어둠 | 혼돈, 무질서, 죽음, 때로는 죄의 상징 |
구분 | 하나님께서 질서를 통해 세계를 완성해가시는 과정 |
좋았더라 |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완전함과 선함 |
신약적 연결
신약에서는 이 빛과 어둠의 개념을 영적 의미로 확대합니다.
- 요한복음 1:5
-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혼돈과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는 빛으로 오셨다는 뜻이죠. - 고린도후서 4:6
-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5. 정리
구절 해석
"보시기에 좋았더라" | 하나님 기준의 완전함, 선함, 목적에 맞는 상태 |
"빛과 어둠을 나누사" | 혼돈에서 질서로, 분리를 통한 창조 완성의 시작 |
영적 적용 | 우리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질서를 세우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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