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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장

아량아량드롱 2024. 10. 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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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장은 전도서 전체 주제를 개괄적으로 제시하는 장으로, 인생의 허무함과 덧없음에 대한 깊은 묵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저자는 "전도자"로 묘사되며, 삶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이 글은 인생을 깊이 성찰하며, 인간의 모든 수고와 업적이 궁극적으로 헛되고 영속적이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1. 전도서 1장 1-3절: 인생의 헛됨

1장 첫 부분에서 전도자는 자신을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로써 저자가 솔로몬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가 지혜롭고 부유한 통치자로서 삶을 깊이 성찰한 결과를 공유하는 것임을 암시합니다.

  •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1:2)

전도서는 이 강렬한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헛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 *헤벨(הֶבֶל)*은 '증기', '연기' 또는 '숨결'을 의미하는 단어로, 일시적이고 영속하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전도자는 인생의 모든 활동이 마치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덧없고 실체가 없다고 말합니다.

  • "사람이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1:3)

이 구절에서 저자는 인간의 모든 노력이 궁극적으로 어떤 유익을 주는지 묻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물질적 성취나 업적이 영구적이지 않으며,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해 아래에서"라는 표현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물리적이고 세속적인 현실을 나타냅니다.

2. 전도서 1장 4-11절: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유한함

  •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1:4)

자연은 반복적으로 순환하지만, 인간은 덧없고 일시적입니다. 세대는 지나가고 또 다른 세대가 오지만, 자연은 영속적으로 존재합니다. 이는 인간의 유한성과 대비되며, 인간의 모든 활동이 자연의 순환 안에서 궁극적으로 덧없음을 시사합니다.

  •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1:5-7)

해가 떠오르고 지는 것이 반복되고, 바람이 불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자연의 순환은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인간은 그 자체로 영속적이거나 변함없는 무언가를 이루지 못합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이 결국에는 자연의 순환처럼 의미 없는 반복일 뿐임을 암시합니다.

  •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도다" (1:9)

전도자는 인간 역사의 반복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것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과거의 일들이 반복될 뿐이며, 진정한 새로움이나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이 아무리 새로운 시도를 하더라도, 결국 과거의 패턴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허무함을 드러냅니다.

  • "이전 세대들이 기억되지 아니할 것이요, 장래 세대들도 그 후 세대들이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1:11)

과거의 세대들이 잊혀지고, 미래의 세대 또한 잊혀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의 성취나 기억이 궁극적으로 시간 속에서 사라질 것임을 나타냅니다. 아무리 위대한 업적을 이루더라도, 시간 앞에서는 결국 덧없다는 것입니다.

3. 전도서 1장 12-18절: 지혜와 지식의 허무함

1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자가 자신을 예루살렘에서 지혜와 지식을 탐구한 왕으로 소개하며, 지혜 자체도 허무하다는 주제를 다룹니다.

  •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마음을 다하여 지혜와 지식을 써서 하늘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라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니라" (1:12-13)

전도자는 지혜를 통해 세상의 일들을 살펴보았지만, 그 결과는 실망스럽고 괴로운 것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수고를 주었지만, 그 수고의 결실이 허무하다고 결론짓습니다.

  •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14)

전도자는 자신의 탐구가 결국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의 모든 노력과 성취가 일시적이며 덧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1:18)

전도자는 지혜와 지식이 많아질수록 근심과 번뇌가 더해진다고 말합니다. 이는 지혜가 인간에게 만족을 주기보다는 더 큰 괴로움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진리를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가 결국 허무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인생의 허무와 인간 한계의 성찰

전도서 1장은 인생의 덧없음,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인간 노력이 궁극적으로 의미 없는 반복일 수 있다는 심오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세상의 물질적 성취나 지식의 축적이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진정한 지혜와 만족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고민하도록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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