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 즉 시간, 재능, 마음, 그리고 의지까지 전부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인 의무나 활동을 넘어, 삶 전체가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예배로 나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성경에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러한 삶을 가르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릴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1. 헌신의 본질: 산 제물로 드리는 삶

로마서 12:1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은 죽은 제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상태에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에서 제물은 하나님께 드려질 때 죽임을 당하였지만, 신약에서는 우리의 삶 전체가 영적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예배가 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 하나님께 자신을 드린다는 것은 단지 한순간의 결정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입니다. 모든 행동과 생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마음과 생각의 변화

로마서 12:2는 이어서 말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마음의 변화: 하나님께 온전히 삶을 드리려면 우리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세상의 방식과는 다른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변화의 과정: 이 변화는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이루어지며, 매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마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의 옛 자아를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는 과정입니다.

3. 순종의 삶: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순종은 하나님께 삶을 드리는 핵심 요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았을 때,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삶을 드리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 요한복음 14:15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순종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순종으로 이어지며, 순종을 통해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 순종은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개인적인 결정을 내릴 때,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역할, 관계 속에서의 태도까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분의 말씀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4. 자신의 재능과 자원을 하나님께 드리기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자원을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것도 삶을 드리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 마태복음 25:14-30의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종들에게 각기 다른 달란트를 맡기고 그것을 활용하여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를 기대합니다. 이 비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재능과 자원이 있으며, 이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 우리가 가진 재능, 시간, 물질은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의 직업이나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사용하여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고, 이웃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5. 이웃 사랑과 섬김의 삶

하나님께 삶을 드리는 것은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 마태복음 22:37-40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이웃 사랑으로 이어지며, 우리의 삶이 그들에게 하나님 사랑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 마태복음 25:40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이웃을 섬기고 도울 때, 이는 곧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행동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 드러납니다.

6. 희생과 헌신의 삶

하나님께 온전히 삶을 드리는 것은 때때로 희생을 요구합니다.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 마태복음 16:24-25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자기 부인과 희생의 길임을 보여줍니다. 자기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따르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 사랑의 희생: 사랑은 때로 희생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할 때, 때로는 자신의 시간, 물질, 심지어는 우리의 삶을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헌신이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줍니다.

7. 끊임없는 기도와 의존의 삶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하며, 그분의 인도를 구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없기에, 끊임없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데살로니가전서 5:17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고합니다. 하나님께 드린 삶은 우리의 모든 필요와 문제를 그분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구하는 통로입니다.
• 필립보서 4:6-7에서 바울은 모든 일에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말하며,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유지하게 하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인도합니다.

결론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단지 종교적 활동에 그치지 않고, 삶 전체를 예배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매일의 선택과 행동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의도적이고 헌신적인 삶을 뜻합니다. 감사와 찬양, 순종과 희생, 이웃 사랑과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