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5편

시편 145편은 다윗이 쓴 찬양의 시로,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경배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시며 자비로우신 분인가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그분의 위엄과 전능하심, 그리고 모든 세대에 걸친 그분의 신실하심을 노래합니다.

1.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 (1-3절)

이 시편의 서두는 다윗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높이 찬양하며 시작합니다.

• 1절: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하며, 그분을 영원히 찬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여기서 "영원히"라는 표현은 그 찬양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며 영속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 2절: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 다윗은 매일매일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의지를 밝힙니다. 이는 신앙생활이 단발적이거나 특정 순간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 3절: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헤아릴 수 없도다."
  •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강조하며, 그분의 위대하심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크심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하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놀라운 행적 (4-7절)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 특히 창조와 구원의 역사가 각 세대에 걸쳐 전해져야 한다고 다윗은 강조합니다.

• 4절: "대대로 주의 행사를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업적과 그분의 능력을 대대로 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한 세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해져야 함을 뜻합니다.
• 5절: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이한 일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을 찬양하며, 그분의 기이한 일들을 계속해서 묵상하고 노래할 것임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기이한 일들"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역사적 사건들을 가리킵니다.
• 6절: "사람들은 주의 두려운 일을 말할 것이며 나도 주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
  •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두려움과 경외를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대화가 될 것임을 말하며, 다윗 역시 그분의 위대하심을 선포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7절: "그들이 주의 크신 은혜를 기념하여 말하며 주의 의를 노래하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와 의로움이 세대에 걸쳐 기념되고 노래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의는 그분의 인자하심과 공의를 나타냅니다.

3.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 (8-9절)

다윗은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에 대해 찬양하며, 그분의 성품을 강조합니다.

• 8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 다윗은 하나님의 성품 중에서도 은혜와 자비, 그리고 노하기를 더디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이 구절은 출애굽기 34:6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참으시는 분이며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 9절: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을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 하나님은 그분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을 선대하시는 분으로 묘사되며, 모든 피조물에 대해 긍휼을 베푸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이 그분의 창조물 전체에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4. 하나님의 나라와 주권 (10-13절)

하나님의 왕권과 영원한 나라에 대한 찬양이 이어집니다.

• 10절: "여호와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
  •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과 성도들이 그분을 찬양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 해당하는 보편적 명령임을 나타냅니다.
• 11-12절: "그들이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권능을 일러서 주의 능하신 일들과 주의 나라의 위엄 있는 영광을 인생들에게 알게 하리이다."
  •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과 권능에 대한 말씀이 전해져야 한다고 다윗은 강조합니다. 다윗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움과 위엄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 13절: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세대에 미치며, 그분의 통치는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5. 하나님의 돌보심 (14-16절)

하나님께서 연약한 자들을 도우시고 모든 피조물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신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 14절: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는도다."
  • 하나님은 넘어지는 자들을 붙들어 주시고, 비굴한 자들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돌보심이 약한 자들에게 특별히 미친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 15절: "모든 사람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께서는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 기대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체의 필요를 아시고, 적절한 때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 16절: "주의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나이다."
  • 하나님은 손을 펴셔서 모든 생물들의 소원을 채워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풍요로움이 피조물 전체에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 하나님의 공의와 신실하심 (17-20절)

하나님의 공의와 신실하심, 그리고 그분이 자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신실하게 응답하시는지를 찬양합니다.

• 17절: "여호와께서는 그의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의 모든 일에 은혜로우시도다."
  • 하나님은 그의 모든 행위에 의로우신 분으로, 공정하고 바른 판단을 내리십니다. 또한 그의 일에는 언제나 은혜가 깃들어 있습니다.
• 18절: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 하나님은 그에게 진실로 간구하는 자들에게 가까이 하시며,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진심으로 기도하는 자들에게 열려 계십니다.
• 19절: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며,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경외함은 신실한 믿음과 순종을 동반한 존경을 의미합니다.
• 20절: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다 보호하시고 악인들은 다 멸하시리로다."
  •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을 보호하시는 반면, 악인들은 멸망에 이르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실현됨을 나타냅니다.

7. 다윗의 결론적 찬양 (21절)

시편의 마지막 구절에서 다윗은 자신의 찬양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

• 21절: "내 입이 여호와의 영광을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영원히 송축할지로다."
  • 다윗은 자신의 입으로 여호와의 영광을 말하며, 모든 사람들이 그분의 이름을 영원히 송축하기를 원합니다. 이는 다윗의 찬양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모든 피조물의 찬양으로 확장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

시편 145편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은혜, 공의, 그리고 신실하심을 찬양하는 시로,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깊은 경외심과 신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세대에 걸쳐 경배받아 마땅하며, 그분의 자비와 은혜는 모든 피조물에게 미치며, 진정한 경외와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