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장 21절

마태복음 7장 21절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마지막 부분에서 제자들에게 경고와 가르침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입술의 고백과 실제적인 순종의 차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 구절: 마태복음 7장 21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개역개정)

1. 문맥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가르치신 후, 그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운명에 대해 경고하는 맥락에서 등장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종교적인 행위나 신앙 고백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경고하시며, 진정한 순종과 삶의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2. '주여, 주여' 하는 자

구절에서 "주여, 주여"라는 말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외적으로는 신앙을 고백하고 종교적인 행위를 하지만, 내면에서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에 대해 입술의 고백만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신앙은 단순한 말이나 표면적인 행위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증명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갈 자는 단순히 자신을 "주여"라고 부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이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따르는 삶, 즉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랑과 의와 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 부분은 신앙의 본질이 단지 교리적 고백이나 종교적 의식에 있지 않음을 명확히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실질적인 순종과 삶의 변화를 요구하며, 이는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을 통해 드러납니다.

4. 구원의 본질

이 구절은 구원의 본질이 삶에서의 순종과 변화에 있음을 가르칩니다. 단지 신앙을 고백하고, 외형적으로 종교적 행위를 하는 것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으로 입증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정으로 구원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자들임을 강조하십니다.

5. 현대 신앙 생활에 주는 교훈

마태복음 7장 21절은 오늘날 신앙인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외적 신앙 고백이나 종교 활동이 아니라, 진정한 순종과 하나님을 향한 헌신을 요구합니다. 교회에 다니고, 종교적인 의식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이 그분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를 보신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