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0편
시편 140편은 다윗의 시로, 악한 자들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편에서 다윗은 자신을 해하려고 하는 악한 사람들의 공격으로부터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의인을 구원하시고 악인을 심판하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시편 140편은 악인들에 대한 다윗의 두려움과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며, 하나님께 공의로운 심판과 보호를 요청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를 반드시 보호하신다는 다윗의 신앙 고백이 시를 마무리합니다.
1. 악한 자들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간구 (1-3절)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악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들은 다윗을 해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악한 말을 퍼뜨리는 자들입니다.
- 1-2절: "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날마다 모이며."
- 다윗은 악인들과 포악한 자들의 공격으로부터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합니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다윗을 대적하기 위해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 3절: "뱀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 악인들은 마치 뱀처럼 그 혀를 날카롭게 하고, 독사의 독을 품고 있는 것처럼 악한 말과 거짓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이 다윗에게 상처를 주고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2. 악인의 계략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기도 (4-5절)
다윗은 계속해서 악인들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시도를 묘사하며, 그들의 계략으로부터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 4절: "여호와여 나를 악인의 손에서 지키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그들이 나를 엎드러뜨리려 하미니이다."
- 다윗은 악인의 손길로부터 자신을 지켜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들이 다윗을 넘어뜨리려고 끊임없이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를 절실하게 구하고 있습니다.
- 5절: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설치하였나이다."
- 교만한 자들이 다윗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 함정과 올무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다윗을 해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있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3.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구하는 기도 (6-8절)
다윗은 이제 하나님께서 자신의 간구를 들으시고, 악인들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을 내려주시기를 간청합니다.
- 6절: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하였나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이 여호와의 종이며, 그분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기를 원한다고 간구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7절: "주 여호와 나의 구원의 능력이시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리우셨나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전쟁의 날에 자신을 보호해 주셨음을 기억하며, 그분이 자신의 구원의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다윗의 신뢰를 보여줍니다.
- 8절: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시며 그의 계략을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스스로 높아질까 하나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소원을 이루지 않으시고, 그들의 계략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막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는 악인들이 스스로 높아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간섭을 요청합니다.
4. 악인들에게 임할 심판을 기대하는 기도 (9-11절)
다윗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그들의 죄에 상응하는 심판을 내리시기를 기대합니다. 악한 자들의 계략이 자신들에게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 9절: "나를 에워싼 자들의 머리를 그들의 입술의 재앙이 덮게 하소서."
- 다윗은 악인들이 꾸민 재앙이 그들 자신에게 되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의 악한 말과 행동이 결국 그들 스스로에게 화가 되기를 원합니다.
- 10절: "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 불 속에, 깊은 웅덩이에 그들로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 다윗은 뜨거운 숯불이 악인들 위에 떨어지고, 그들이 불 속이나 깊은 웅덩이에 빠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강력한 심판을 간구합니다. 이는 악인들에게 임할 결정적인 심판을 묘사합니다.
- 11절: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에 사로잡혀 엎드러지리이다."
- 다윗은 악담을 퍼붓는 자가 결코 굳게 서지 못할 것이며, 포악한 자들은 결국 재앙에 의해 쓰러질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5.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확신과 감사 (12-13절)
시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확신과 의인의 구원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억눌린 자들과 의로운 자들을 반드시 지켜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 12절: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곤고한 자의 송사를 변호하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곤고한 자의 송사를 변호하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억눌린 자들을 돌보시고 그들의 의로움을 지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냅니다.
- 13절: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거하리이다."
- 다윗은 의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정직한 자들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거하게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축복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결론
시편 140편은 악인들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요청하는 다윗의 간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을 위협하는 악한 자들과 그들의 음모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정의롭게 심판하시고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이 시편은 신앙인들이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울 때 하나님께 보호와 심판을 간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의로움과 보호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