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시편 118편

아량아량드롱 2024. 9. 28. 17:34
728x90
반응형
SMALL

시편 118편은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감사로 가득 찬 시로, 특히 그분의 선하심과 영원한 사랑에 대한 노래를 중심으로 합니다. 이 시편은 예배의 문맥에서 자주 사용되며,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을 기념하는 찬송시입니다. 시편 118편은 왕이나 이스라엘의 대표자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께 찬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1-4절)

시편 118편의 서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외침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본성, 즉 그의 선하심영원한 인자를 찬양하는 구절입니다. 여기서 인자하심은 히브리어로 "헤세드"(hesed)로, 언약에 기초한 신실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 찬양은 단순히 개인적인 감사의 표현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계층—이스라엘 백성, 제사장,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 모두—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사랑이 영원함을 선언하라고 권고됩니다.

2. 고난 중에서의 하나님의 구원 (5-9절)

시편의 다음 부분에서 시인은 고난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한 경험을 나눕니다.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5절)는 구절에서 시인은 자신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간구했고,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점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입니다. 시인은 사람이나 지도자가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8-9절). 이 구절은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씀으로, 인간적인 도움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더 확실하고 안전함을 강조합니다.

3. 원수로부터의 구원 (10-14절)

10-14절에서는 시편 기자가 적들의 위협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경험을 회상합니다. 시인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민족들의 공격 속에서도 하나님이 그를 구원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적들이 "벌들"처럼 그를 둘러싸고 공격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는 승리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가 그들을 끊으리라"라는 표현이 반복되며,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힘입어 적들을 이겼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승리는 단순한 군사적 승리 이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힘이요, 노래"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구원을 주셨다고 찬양합니다.

4. 구원의 기쁨 (15-18절)

이어서 시편 기자는 구원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이 권능을 발휘하여 그를 구원했고, 이 구원은 기쁨과 승리의 외침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셨다"라는 반복적인 선언은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을 강조합니다(16절).

시인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죽음으로 넘기지 않으시고 살아남게 하셨음을 찬양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시인은 더욱 하나님의 의구원을 선포하려는 의지를 다집니다.

5.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의의 문 (19-21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기를 원하며, "의의 문을 내게 열지어다"라고 외칩니다. 여기서 의의 문은 하나님께로 가는 길, 즉 구원의 길을 상징하며,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전으로 나아갑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 대한 찬양감사의 표현으로, 시인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후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그분의 의를 선포하려는 열망을 나타냅니다.

6. 건축자가 버린 돌 (22-24절)

22-24절은 시편 118편에서 가장 잘 알려진 구절 중 하나로,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라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이 구절은 이후 메시아적 예언으로 해석되며, 신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구절로 자주 인용됩니다(마태복음 21:42, 사도행전 4:11).

이 구절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인간의 기대를 뛰어넘는 일을 상징합니다. 버려졌던 돌이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이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전을 의미하며,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지를 강조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며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냅니다.

7. 여호와의 구원을 찬양하라 (25-29절)

시편의 마지막 부분은 찬양간구로 끝맺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라는 간구는 구원의 절실함을 표현하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또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에게 복이 있을지어다"라는 축복의 말씀이 등장하는데, 이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때 인용되기도 합니다(마태복음 21:9).

시편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다"는 고백과 함께, 하나님의 선하심영원한 인자를 찬양하며 끝을 맺습니다. 이 시편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구원의 능력을 찬양하며,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장엄한 찬양시입니다.

결론

시편 118편은 하나님의 선하심영원한 사랑을 찬양하는 시로,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이스라엘 공동체가 감사와 기쁨으로 그분을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시편은 메시아적 예언으로도 해석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상징적으로 예고합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구원과 승리가 있음을 확신하게 하고, 그분의 구원을 찬양하며 기쁨을 나누게 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