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1절
마태복음 6장 1절은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제자들에게 하신 가르침 중 하나로, 경건한 행위를 할 때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이 구절은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적 행위보다는 진정한 마음의 상태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마태복음 6장 1절 (개역개정)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구절의 핵심 내용
- "사람에게 보이려고": 여기서 "사람에게 보이려고"라는 표현은 자기 의를 과시하는 태도를 경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외적으로 보이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거나 칭찬을 받으려는 동기에서 행하는 종교적 행위를 책망하십니다. 이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자주 행했던 위선적인 행동을 지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의'는 경건한 행위나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행동을 뜻합니다. 여기에는 구제, 기도, 금식 등의 신앙적인 실천이 포함되며, 이는 사람의 이목을 끌기 위한 행위가 아닌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행위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 "그들 앞에서": 이는 사람들 앞에서 의도적으로 경건한 행위를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아닌, 내면의 동기와 태도라는 메시지가 강조됩니다.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동기임을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행한 의로운 행위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경고입니다. 진정한 보상은 사람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과 상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맥락과 의미
마태복음 6장은 종교적 위선에 대한 경고의 장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경건한 생활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외적인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께 진심으로 드리는 마음임을 가르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예수님이 비판하는 대상은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로, 그들은 종종 자신의 종교적 행위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행했습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기도하고, 금식할 때 얼굴을 찡그리며, 구제할 때 큰 소리로 알리는 등 외적으로 보이기 위해 경건을 행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동기보다는 사람의 인정을 더 중요시하는 잘못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현대적인 적용
오늘날 이 구절은 우리의 신앙 생활의 동기를 돌아보게 합니다. 기도, 봉사, 구제 등 신앙의 실천을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마음으로 하는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는지 스스로를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진정한 경건이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향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