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9편

시편 59편은 다윗이 사울의 명령을 받은 자들이 그의 집을 감시하여 죽이려고 할 때 지은 기도시입니다. 이 시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구원을 요청하며, 악인들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확신하며, 악한 자들이 결국 그들의 죄로 인해 멸망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편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의 깊은 신뢰와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1. 구원의 요청 (1-5절)

• 1절: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원수에게서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며, 자신을 원수들로부터 구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은 다윗을 죽이려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 2절: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기뻐하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 다윗은 악을 행하는 자들과 살인하려는 자들로부터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들은 다윗의 생명을 위협하며 폭력을 기뻐하는 자들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이들로부터의 구원을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 3절: "그들이 나의 목숨을 해야려고 숨어서 나를 치려고 모이며 강한 자들이 나를 대적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허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니이다."
  • 다윗은 자신을 해치려는 자들이 자신의 죄나 잘못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악한 계획으로 인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들은 다윗의 생명을 해치려 숨어서 계략을 꾸미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무죄하다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합니다.
• 4절: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옵소서."
  • 다윗은 다시 한번 자신이 아무 잘못이 없음을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들이 달려와 자신을 해치려고 준비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합니다.
• 5절: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일어나 모든 나라들을 벌하시며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을 긍휼히 여기지 마소서 셀라."
  • 다윗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벌하시고, 그들의 악행을 심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확신하며,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말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악을 심판하실 것을 믿는 다윗의 신앙을 보여줍니다.

2. 악인들의 묘사 (6-8절)

• 6절: "그들이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 다윗은 자신을 해치려는 자들을 개에 비유하며, 그들이 밤에 몰려다니며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묘사합니다. 이 표현은 적들이 비열하고 집요하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 7절: "그들의 입에서는 칼을 뱉으며 그들의 입술에는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 다윗의 적들은 그들의 입술로 해로운 말을 뱉어내며, 칼같이 날카로운 말로 다윗을 공격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말과 행동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윗은 이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 8절: "그러나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행동을 비웃으시며, 그들을 조롱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무모한 교만을 아시며, 그들이 결국 심판받을 것을 확신하고 계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위와 주권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3. 하나님에 대한 신뢰 (9-10절)

• 9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요새로 삼으며, 그분의 힘으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한다고 고백합니다. 적들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다윗은 하나님 안에서 안전함을 느낍니다.
• 10절: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나님이 나의 원수들을 나의 보복으로 보시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수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에 대한 보복을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

4. 심판의 간구와 기도의 소망 (11-13절)

• 11절: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주는 우리의 방패시니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 적들을 즉시 죽이지 마시고, 오히려 그들을 흩으셔서 낮추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심판을 보고 두려워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흩으시는 것이 그들의 교만을 낮추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 12절: "그들의 입술의 말은 그들의 입의 죄라 그들이 스스로 걸려넘어지게 하소서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 다윗은 그들이 말한 거짓과 저주로 인해 그들이 스스로 걸려넘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들의 악한 말들이 결국 그들 자신을 멸망으로 이끌 것을 간구합니다.
• 13절: "진노하사 그들을 소멸하사 없어지게 하시되 그들이 하나님이 야곱 중에서 다스리심을 땅 끝까지 알게 하소서 셀라."
  • 다윗은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을 완전히 소멸시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다스리시는 분임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을 만방에 드러내기 위한 기도입니다.

5. 다시 반복되는 악인들의 행동과 하나님의 보호 (14-17절)

• 14절: "그들이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 다시 한번 다윗은 악인들이 개처럼 밤에 몰려다니며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묘사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비열하고 집요합니다.
• 15절: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두루 다니며 배부르지 못하면 밤을 새우거니와"
  • 악인들은 마치 먹을 것을 찾아 두루 다니는 굶주린 개처럼, 배부르지 못한 상태로 다니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지만, 결코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 16절: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힘과 인자하심을 노래하며 찬양할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피난처가 되시며, 환난 중에 그를 보호해 주시는 분입니다.
• 17절: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분이 자신의 힘과 요새이심을 고백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신뢰하며, 그분이 끝까지 자신을 지켜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6. 시편 59편의 교훈

• 하나님의 보호와 심판: 시편 59편은 다윗이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보호와 구원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악인들이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 심판받을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간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끊임없는 기도와 찬양: 다윗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힘과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이는 믿음의 사람이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 하나님은 요새와 피난처: 이 시편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안전한 피난처이시며, 모든 위협과 어려움에서 그들을 보호해 주시는 분임을 상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