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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4편
아량아량드롱
2024. 9. 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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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4편은 고라 자손의 마스길로, 과거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셨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현재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구원을 요청하는 시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전에는 큰 승리를 주셨으나, 지금은 고통과 패배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갈망합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과 인간의 고난 속에서의 신앙적 반응을 담고 있습니다.
1.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 (1-3절)
- 1절: "하나님이여 우리가 귀로 들은 것을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것 곧 주께서 그들의 날, 옛적에 행하신 일을 우리에게 이르러 싸우니"
- 시인은 조상들로부터 들었던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기억하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조상들이 옛날에 하나님께서 하셨던 일들, 곧 기적적인 구원의 역사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상기하고 있습니다.
- 2절: "주께서 주의 손으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주께서 민족들을 괴롭게 하시고 조상들을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 시인은 하나님께서 주의 강한 손으로 이방 민족들을 물리치고, 이스라엘 조상들을 그 땅에 정착시키신 사실을 기억합니다. 이는 가나안 정복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승리를 주셨던 순간을 상기시킵니다.
- 3절: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한 것이 아니요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셨음이니이다."
- 조상들이 승리한 것은 그들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오른손과 얼굴 빛으로 말미암았음을 시인은 인정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셨기에 그들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을 강조하며,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셨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2. 현재의 고난과 패배 (4-16절)
- 4절: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 시인은 하나님을 자신의 왕으로 인정하며, 지금의 고난 속에서 구원을 요청합니다. 과거의 구원을 기억하며, 그 동일한 구원이 지금도 필요하다는 간절한 소망을 표현합니다.
- 5-6절: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쳐서 엎드리게 하리이다.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 시인은 하나님만이 대적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임을 믿으며, 자신의 무기나 능력을 의지하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하는 신앙을 나타냅니다.
- 7절: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대적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를 부끄럽게 하셨나이다."
- 하나님께서 과거에 대적들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그들의 적들을 부끄럽게 만드셨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 8절: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 시인은 과거의 승리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이름을 자랑했던 시절을 회상합니다.
- 9-16절: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시고 대적에게 넘기셨으며, 그 결과 이스라엘은 수치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외면하시고, 대적들에게 패하게 하셨다고 탄식합니다. 이들은 대적에게 노획물처럼 취급당하고, 주변 나라들로부터 비웃음과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고통 속에서 시인은 깊은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며,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고난 사이의 극명한 차이를 느낍니다.
3.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호소 (17-22절)
- 17-18절: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였고 주의 언약을 속이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마음이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이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 시인은 자신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고,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음을 주장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19-22절: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고난을 겪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깊은 어둠 속에 던져놓으셨다고 호소합니다. 이들은 "우리가 주를 위하여 종일 주님을 위해 죽임을 당하고 도살할 양처럼 여김을 받았다"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겼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그들이 겪고 있는 고난이 하나님을 배신한 결과가 아니라, 신실하게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겪는 고난이라는 점을 부각합니다.
4. 구원의 기도 (23-26절)
- 23절: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 시인은 하나님께서 마치 잠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깨어나셔서 도와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그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이 즉각적으로 응답하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 24절: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 시인은 왜 하나님께서 그들을 외면하시고, 그들의 고통을 기억하지 않으시는지 질문하며, 하나님의 관심과 개입을 요청합니다.
- 25절: "우리의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혔고 우리의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 시인은 자신들의 처지가 얼마나 절망적인지를 묘사하며, 마치 땅 속에 파묻힌 것처럼 아무런 희망이 없음을 표현합니다.
- 26절: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 시인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그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즉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근거로 구원을 간청하며, 그분의 자비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요약
시편 44편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푸셨던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며, 현재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 시인의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겪는 고난을 호소하며, 하나님께서 다시금 일어나 구원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이 시편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구원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는 신앙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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