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8장
욥기 28장은 욥기에서 매우 독특한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욥의 독백 형태로 인간의 지혜 탐구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욥은 인간이 자연의 자원과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데에는 큰 능력을 발휘하지만, 진정한 지혜를 발견하는 것은 인간의 능력 밖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궁극적으로 지혜는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본질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1. 인간의 광물 탐사 능력 (1-11절)
욥은 먼저 인간이 금속과 보물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설명합니다. 인간은 금, 은, 철, 구리와 같은 귀한 광물을 찾기 위해 땅을 깊이 파고 들어갑니다. 욥은 인간이 광물 자원을 채굴하고, 암석을 깨며, 지구 깊은 곳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인간은 대담하게 산의 뿌리까지 도달하며, 심연의 강물의 흐름을 제어하고, 땅 깊은 곳에서 금을 얻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이 부분은 인간이 자연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발견하고 다룰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은 마치 숨겨진 보물처럼 묻혀 있는 자원들을 탐사하여 그 가치를 드러냅니다. 이와 같은 탐구를 통해 인간은 물질적 풍요를 이루기도 하지만, 욥은 이러한 기술과 능력으로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말하고자 합니다.
요약: 인간은 자연 자원과 광물을 찾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지혜의 가치와 발견되지 않는 지혜 (12-19절)
욥은 인간이 자연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지만, 진정한 지혜는 그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찾으며, 명철의 처소는 어디인가?"라고 묻습니다. 이는 지혜의 본질이 인간의 능력과 탐구로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욥은 지혜가 땅 속이나 바다 깊은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으며, 금이나 은 같은 귀중한 보석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인간이 소중히 여기는 사파이어나 금, 유리 같은 재물들조차도 지혜의 가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욥은 지혜가 그 어떤 물질적인 부보다 훨씬 더 귀중하며, 그 어디에서도 찾아낼 수 없음을 역설합니다.
요약: 지혜는 인간이 탐사할 수 있는 자연의 자원과 달리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으며, 그 가치는 그 어떤 보물보다도 더 귀중합니다.
3. 지혜의 근원 (20-28절)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욥은 다시 묻습니다. "지혜는 어디서 오는가? 명철의 처소는 어디인가?" 지혜는 산 자들의 땅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깊은 바다와 죽음의 영역에서도 그 자취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욥은 지혜가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신비로운 것임을 강조합니다.
욥은 오직 하나님만이 지혜의 근원이심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며, 바람의 무게와 물의 양을 측정하신 분이시며, 비와 번개의 길을 정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모든 자연의 질서를 주관하시는 분이며, 그분만이 지혜의 근원입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보시고 통찰하며, 굳게 세우셨다"고 말하며, 그분이 지혜를 지으신 분임을 선언합니다.
마지막으로, 욥은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곧 명철"이라고 말하며, 지혜의 본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지혜를 단순히 인간의 지식이나 통찰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욥의 결론입니다.
요약: 지혜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으며, 지혜의 본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습니다. 인간은 물질적 세상에서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지만, 지혜는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욥기 28장은 인간의 지혜 탐구와 그 한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은 물질적 자원과 자연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진정한 지혜는 인간의 능력과 탐구로는 도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욥은 지혜의 근원이 오직 하나님께 있으며,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것이 본질임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