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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4장

아량아량드롱 2024. 8. 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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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4장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방해하려는 외부 세력의 반대와 유다 백성들의 저항을 기록한 장입니다. 성벽 재건이 본격화되자, 주변 민족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위협하지만,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의지하며 끊임없이 작업을 이어나갑니다. 이 장은 믿음과 공동체의 단결, 그리고 적대자들에 대한 저항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 (느헤미야 4:1-3)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고 있다는 소식이 주변 민족들에게 전해지자, 산발랏과 그의 동료들은 크게 분노하며 조롱을 시작합니다.

  • 산발랏의 분노와 조롱: 산발랏은 유다인들이 성벽을 재건하려는 노력을 비웃습니다. 그는 유다인들을 "약한 유다 사람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자신의 힘으로 성벽을 재건할 수 있을지 의심합니다. 또한, 그들이 성벽을 완성할 수 있을지, 그들이 무너진 돌들을 회복할 수 있을지 비꼽니다. 산발랏의 이 조롱은 유다 백성들의 사기를 꺾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 도비야의 조롱: 산발랏의 동료인 도비야도 유다인들을 조롱하며, 그들이 세운 성벽이 너무 약해서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라고 비아냥거립니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성벽을 재건하려는 노력이 하찮고 무의미하다는 식의 조롱입니다.

2. 느헤미야의 기도와 백성들의 결단 (느헤미야 4:4-6)

외부의 조롱과 위협에 직면한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벽 재건을 계속 이어 나갑니다.

  • 느헤미야의 기도: 느헤미야는 외부의 조롱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들을 조롱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악을 돌이켜 주시기를 간구하며, 그들이 백성들을 모욕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응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백성들의 결단: 유다 백성들은 모든 위협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성벽을 계속해서 쌓아 올립니다. 6절에서 "백성이 마음을 다하여 일을 하였으므로" 성벽이 점점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단합하여 하나님께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적들의 공격 계획 (느헤미야 4:7-9)

유다인들이 성벽을 계속 재건하자, 산발랏,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들, 암몬 사람들, 그리고 아스돗 사람들이 함께 연합하여 성벽 재건을 방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 연합한 적들: 이제는 단순히 조롱만이 아니라, 실제로 물리적인 공격을 준비하는 연합군이 등장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사람들, 암몬 사람들, 아스돗 사람들도 함께 연합하여 예루살렘으로 공격을 계획합니다. 이들은 유다인들이 성벽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무력을 사용할 준비를 합니다.
  • 느헤미야의 대응: 느헤미야는 이 소식을 듣고 즉시 하나님께 기도하고, 동시에 성벽 주변에 파수꾼을 세워 방어태세를 갖춥니다. 그는 단순히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방어 전략을 세우며 백성들을 지키려 했습니다. 이는 기도와 행동이 결합된 지도력의 중요한 예입니다.

4. 내부의 불안과 두려움 (느헤미야 4:10-12)

외부의 위협뿐만 아니라, 유다 내부에서도 불안과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이 시점에서 백성들은 작업의 어려움과 적들의 위협에 의해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 유다 사람들의 불안: 유다 백성들은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아서" 성벽 재건이 너무 어려워 보이고,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다고 느낍니다. 이로 인해 작업 속도가 느려지고, 일부 백성들은 포기하려는 생각까지 합니다.
  • 주변 유다인들의 경고: 예루살렘 외곽에 사는 유다 사람들도 느헤미야에게 여러 차례 경고를 보냅니다. 그들은 외부의 적들이 사방에서 몰려와 공격하려고 한다고 전하며, 성벽 재건 작업을 중단하고 도망쳐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이러한 경고는 백성들의 두려움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5. 느헤미야의 전략과 백성들의 무장 (느헤미야 4:13-18)

느헤미야는 내부의 불안과 외부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지혜로운 전략을 세웁니다. 그는 백성들을 무장시키고, 방어 태세를 강화하여 작업을 지속합니다.

  • 무장한 백성들: 느헤미야는 성벽의 가장 낮고 약한 곳에 백성들을 배치하고, 그들에게 칼과 창과 활로 무장시킵니다. 그는 각 가문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배치하여,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단순히 건축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느헤미야의 격려: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고 격려합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이 싸워야 할 이유는 자신과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신앙과 동기의 결합을 통한 강력한 격려입니다.
  • 작업과 전투의 병행: 백성들은 이제 한 손에는 건축 도구를 들고, 다른 손에는 무기를 들며 작업을 계속합니다. 심지어 성벽 건축을 감독하는 자들도 허리에 칼을 차고 작업을 지휘하였습니다. 이처럼 유다 백성들은 언제든지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태세로 성벽 재건을 이어갔습니다.

6. 느헤미야의 통합 전략 (느헤미야 4:19-23)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휘하기 위해 통합 전략을 마련합니다. 그는 백성들이 성벽의 여러 구역에서 흩어져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하나의 명령체계 아래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 한 곳으로 집결하는 전략: 느헤미야는 성벽이 넓고 작업자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적이 공격해오면 나팔 소리를 신호로 모든 백성들이 한 곳으로 모여 방어하도록 명령합니다. 이 전략은 분산된 힘을 집중시켜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계획입니다.
  • 밤낮으로 경계: 백성들은 성벽 재건 작업을 하면서도, 밤낮으로 경계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느헤미야 자신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그는 밤에도 옷을 벗지 않고 경계에 나섰습니다. 또한, 물을 마시러 가는 경우에도 무기를 휴대하고 다녔습니다. 이는 매우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성벽 재건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약

느헤미야 4장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과정에서 외부의 조롱과 위협, 그리고 내부의 불안 속에서도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끝까지 성벽 재건 작업을 이어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등의 적대자들은 조롱과 물리적인 공격을 통해 성벽 재건을 방해하려 하지만, 느헤미야는 기도와 지혜로운 전략으로 백성들을 결속시키고, 무장하여 작업을 계속하게 합니다. 이 장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백성들의 단결, 그리고 지도자의 역할이 어떻게 외부의 위협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루게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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