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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6장

아량아량드롱 2024. 8. 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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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6장은 페르시아 제국의 왕 다리우스가 성전 재건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고, 그로 인해 성전이 완성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은 성전 재건이 마침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들의 신앙을 다시 회복하는 중요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1. 다리우스 왕의 명령과 고레스의 칙령 확인 (에스라 6:1-5)

에스라 5장에서 유다 백성이 성전 재건을 위해 고레스 왕의 명령을 받았다고 주장하자, 다리우스 왕은 그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바벨론의 기록 보관소를 조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 메대 지방의 악메다 성에서 고레스 왕의 칙령이 기록된 두루마리가 발견됩니다. 이 칙령은 고레스 왕이 유다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라고 명령했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칙령에는 성전의 크기, 재료, 그리고 재건을 위한 비용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고레스는 예루살렘 성전의 금과 은 기명도 반환할 것을 명령했으며, 이 성전 기명들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성전을 파괴할 때 바벨론으로 가져갔던 것들입니다. 이 기명들은 성전 재건이 완료되면 다시 성전 안에 두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2. 다리우스 왕의 성전 재건 지원 명령 (에스라 6:6-12)

고레스 왕의 명령이 사실임이 확인되자, 다리우스 왕은 성전 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새로운 명령을 내립니다.

  • 다리우스 왕은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역의 총독 다뜨내와 그의 동료들에게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방해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또한, 성전 재건이 방해받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합니다.
  • 다리우스는 성전 재건을 위해 필요한 비용이 페르시아 왕국의 세금 수입에서 제공되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유다 백성은 경제적 부담 없이 성전 건축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제사에 필요한 황소, 숫양, 어린양 등의 희생제물과 밀, 소금, 포도주, 기름 등을 공급하도록 하여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가 중단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 다리우스는 이 명령을 어기는 자는 집에서 들보를 뽑아내어 벌을 받게 할 것이며, 그의 집은 폐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가 계속되어 자신과 그의 자손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기원했습니다.

3. 성전 재건의 완성 (에스라 6:13-15)

다리우스 왕의 명령이 내려지자,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역의 총독 다뜨내와 그의 동료들은 신속하게 왕의 명령을 수행했습니다.

  • 유다 백성들은 페르시아의 지원을 받아 성전 재건을 계속할 수 있었고, 결국 성전은 예언자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에 힘입어 완성되었습니다.
  • 성전 재건 공사는 다리우스 왕 제6년 아달월 3일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로써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한 지 약 20년 만에 성전이 완공된 것입니다.

4. 성전 봉헌식과 제사 (에스라 6:16-18)

성전이 완성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 이들은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하기 위해 제사를 드렸으며, 백 마리의 황소, 이백 마리의 숫양, 사백 마리의 어린양을 번제로 드렸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마리의 숫염소를 속죄제로 드렸습니다.
  • 백성들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그들의 직무에 따라 나누어 세우고, 하나님께 성전 봉헌식을 통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회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5. 유월절과 무교절 지킴 (에스라 6:19-22)

성전 봉헌식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무교절을 지키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 유다 백성은 정월 14일에 유월절을 지켰으며, 레위 사람들은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고 백성들의 유월절 양을 준비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 유월절을 지킨 후, 이스라엘 백성은 7일 동안 무교절을 기뻐하며 지켰습니다. 이는 그들이 다시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성전을 중심으로 신앙 생활을 온전히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 이들은 하나님께서 아시리아 왕(이 문맥에서 아시리아 왕은 바사 제국의 왕들을 상징적으로 지칭함)의 마음을 돌이키셔서 성전 재건을 돕도록 하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큰 기쁨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요약

에스라 6장은 성전 재건의 성공적인 완성과 봉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다리우스 왕은 고레스 왕의 칙령을 확인하고 성전 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명령에 따라 성전 건축이 완성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하며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이 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이 성취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백성들이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금 바로잡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인내한 결과, 성전이 재건되었고,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기쁨과 축복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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