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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1장
아량아량드롱
2024. 8. 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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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1장은 남유다의 여호람 왕의 통치와 그의 악한 행위, 그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비참한 죽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여호사밧 왕의 신실한 통치 이후 남유다 왕국이 급격히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호람은 그의 아버지 여호사밧과는 달리,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의 집안과 결혼하며 우상숭배와 악행에 빠졌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주요 사건과 설명
- 여호람의 통치 시작 (1-4절)
- 여호사밧 왕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위를 계승합니다. 여호람은 아버지 여호사밧이 남긴 형제들이 있었는데, 이들 모두는 여호사밧에 의해 여러 성읍에서 각기 자리를 잡고 많은 재산을 받았습니다.
- 하지만 여호람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그의 모든 형제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유다의 여러 지도자들도 제거합니다. 이로 인해 여호람은 즉위하자마자 피의 왕으로 기록되며, 이는 그의 잔혹한 성품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보여줍니다.
- 여호람의 악행과 하나님의 경고 (5-7절)
- 여호람은 32세에 왕위에 올라 8년간 통치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통치는 악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과 결혼하며, 북이스라엘의 악한 관습을 따라갔습니다. 여호람은 아합의 집안처럼 우상숭배를 도입했고, 남유다 백성들을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 이 모든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 때문에 여호람의 통치 동안 유다를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의 후손들이 영원히 왕좌에 앉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셨기에, 여호람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유다 왕국은 유지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심판 (8-11절)
- 여호람의 악한 통치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됩니다. 에돔이 유다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켜 독립을 선언합니다. 여호람은 군사들을 이끌고 에돔을 제압하려 했지만, 이 전쟁에서 그는 성공하지 못했고, 에돔은 영구적으로 유다의 통치에서 벗어났습니다.
- 또한 립나라는 성읍도 여호람의 통치에서 반란을 일으켜 독립합니다. 이러한 반란들은 여호람의 통치력이 약해졌다는 신호였으며, 이는 그의 불신앙과 악행으로 인해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 여호람은 유다에 **산당(우상숭배 장소)**을 세우고, 백성들을 이끌어 우상숭배를 하도록 유혹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다 왕국은 영적으로 크게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 엘리야의 경고 (12-15절)
-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야가 여호람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이 편지는 여호람의 악행을 꾸짖고, 그가 아합의 길을 따르며 다윗의 집안을 배신한 것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경고를 담고 있었습니다.
- 엘리야는 여호람이 그의 형제들을 살해한 것과 유다 백성들을 타락시킨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큰 재앙을 여호람과 그의 백성, 아내, 자녀, 재산에 내릴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또한 여호람 자신은 극심한 병에 걸릴 것이며, 결국 그 병으로 인해 창자가 빠져나오는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하나님의 심판 실행 (16-19절)
-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예언대로 여호람에게 심판을 내리십니다. 블레셋과 구스(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유다를 공격하여 왕궁을 침략하고, 여호람의 모든 재산을 약탈합니다. 그의 아내들과 아들들도 포로로 끌려가고, 막내아들 **여호아하스(아하시야)**만이 남습니다.
- 여호람 자신은 극심한 병에 걸려 창자가 빠져나오는 고통스러운 병으로 인해 2년 동안 고통받다가 결국 죽게 됩니다. 그의 죽음은 그가 저지른 악행의 결과로서 하나님께서 내리신 심판이었으며, 여호람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 여호람의 죽음과 비참한 결말 (20절)
- 여호람은 32세에 왕위에 올라 40세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비참하게 끝났습니다. 백성들은 그를 존경하지 않았고, 그는 왕의 묘지에 묻히지 못한 채 예루살렘 성 밖에 묻혔습니다. 이는 그의 통치가 얼마나 악하고 백성들에게 미움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신학적 의미와 교훈
- 악한 지도자의 영향력: 여호람의 이야기는 악한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줍니다. 여호람은 우상숭배와 살인으로 나라를 타락시켰고, 그 결과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도자의 영적 상태가 나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 하나님의 심판: 여호람은 그의 악행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가 지은 죄의 결과로서 엄중하게 임하였으며, 그의 가족, 재산, 건강 모두에 재앙이 닥쳤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죄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 다윗과의 언약: 여호람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에 대한 충성스러움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여호람의 악함 때문에 그를 심판하셨지만, 다윗과의 언약 때문에 유다 왕국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으셨습니다.
- 회개의 필요성: 여호람은 여러 번의 경고를 받았지만,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야의 편지는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제공했지만, 그는 이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임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역대하 21장은 남유다의 여호람 왕의 악행과 그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호람의 통치는 우상숭배와 폭력으로 점철되었으며, 그 결과로 하나님의 심판이 그의 삶에 임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와 그로 인해 나라 전체가 겪는 영향을 경고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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