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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5장

아량아량드롱 2024. 8. 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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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5장은 아람 군대의 장군 나아만과 그의 문둥병(나병)이 엘리사 선지자에 의해 치유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장은 믿음, 순종,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성경의 가장 감동적인 치유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1. 나아만의 배경과 문제 (1절)

  • 나아만의 지위와 업적: 나아만은 아람 왕의 군대 장관으로서, 왕에게 크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용감한 장군이었으며, 아람에 큰 승리를 가져다준 인물로, 아람 왕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 나아만의 병: 그러나 나아만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문둥병(나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이는 그의 지위와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에 큰 고통과 제약을 가져오는 질병이었습니다.

2. 어린 여종의 제안 (2-3절)

  • 이스라엘 소녀의 등장: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 땅에서 포로로 잡아온 한 어린 소녀가 나아만의 아내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나아만의 병을 보고, 그의 치유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 제안: 소녀는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엘리사)에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가 나병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소녀의 말은 나아만과 그의 아내에게 큰 희망을 줍니다.

3. 아람 왕의 편지와 이스라엘 왕의 반응 (4-7절)

  • 아람 왕의 반응: 나아만은 아람 왕에게 가서 소녀의 말을 전합니다. 아람 왕은 나아만이 치유받기를 바라며,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는 편지를 씁니다. 편지에는 나아만이 병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 이스라엘 왕의 두려움: 이스라엘 왕은 편지를 읽고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는 "내가 어찌 하나님이어서 사람을 죽이고 살리겠느냐? 이 사람이 나에게 사람을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는도다. 이는 틀림없이 나와 더불어 싸우려 하는 것이라"라고 생각하며 옷을 찢습니다. 그는 이 요청을 아람 왕의 음모로 여깁니다.

4. 엘리사의 개입 (8-10절)

  • 엘리사의 소식: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이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왜 옷을 찢었습니까? 그 사람을 내게로 보내십시오. 그러면 그가 이스라엘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라고 말합니다.
  • 나아만의 방문: 나아만은 말들과 병거들을 끌고 엘리사의 집에 이릅니다. 엘리사는 직접 나가서 맞이하지 않고, 대신에 사자를 보내어 나아만에게 요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면 그의 몸이 깨끗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5. 나아만의 분노와 순종 (11-14절)

  • 나아만의 분노: 나아만은 엘리사가 직접 나오지 않고, 대신 요단 강에서 씻으라는 명령만 전한 것에 매우 화가 납니다. 그는 "내 생각에는 그가 분명히 나와서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의 아바나와 바르발 강이 이스라엘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라고 말하며 돌아가려고 합니다.
  • 종들의 설득: 그러나 나아만의 종들이 그를 설득합니다. 그들은 "내 아버지여, 그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다면 행하지 아니하였겠나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하였으니 얼마나 더 하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 나아만의 순종: 나아만은 종들의 말을 듣고 요단 강으로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습니다. 그러자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해집니다.

6. 나아만의 감사와 엘리사의 거절 (15-19절)

  • 나아만의 감사: 나아만은 치유받은 후에 엘리사의 집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는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하나님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이제 바라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라고 말합니다.
  • 엘리사의 거절: 그러나 엘리사는 선물을 받지 않습니다. 나아만이 여러 번 간청하지만, 엘리사는 단호히 거절합니다.
  • 나아만의 요청: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기기로 결심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갈 때에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흙 두 노새를 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엘리사는 그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평안히 돌아가라고 축복합니다.

7. 게하시의 탐욕과 심판 (20-27절)

  • 게하시의 탐욕: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많은 예물을 주고도 받지 않은 것을 보고, 그를 뒤쫓아가서 거짓말을 합니다. 그는 "선지자의 제자 중 두 사람이 나에게 오니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며 나아만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 나아만의 선물: 나아만은 기쁘게 두 달란트의 은과 옷 두 벌을 게하시에게 줍니다. 게하시는 이것을 받아서 집에 숨깁니다.
  • 엘리사의 책망과 심판: 엘리사는 게하시가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네가 내 마음을 떠나지 아니하였거늘"이라며 게하시를 책망하고, 그의 거짓말과 탐욕 때문에 나아만의 나병이 게하시와 그의 자손에게 영원히 임할 것이라고 심판합니다. 게하시는 나병에 걸려 하얗게 된 채로 떠나갑니다.

8. 신학적 의미와 교훈

  •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 나아만의 치유 이야기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믿음과 순종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나아만이 처음에는 요단 강에서 씻으라는 간단한 지시에 분노했지만, 결국 종들의 설득으로 순종했을 때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와 선지자의 겸손: 엘리사의 행동은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물질적 보상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엘리사는 선물의 유혹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일을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하는 선지자의 겸손함을 보여줍니다.
  • 탐욕과 거짓의 결과: 게하시의 이야기는 탐욕과 거짓말이 가져오는 심각한 결과를 경고합니다. 그의 탐욕은 결국 자신과 그의 후손에게 나병이라는 심판을 가져왔습니다.

9. 결론

열왕기하 5장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교만한 자와 탐욕스러운 자를 심판하시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이야기입니다. 이 장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는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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