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3장

사무엘하 23장은 다윗의 마지막 말과 그의 용사들에 대한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장은 다윗의 유언과 같은 시편적인 고백, 그리고 그의 강력한 전사들에 대한 묘사로 나뉩니다.

1. 다윗의 마지막 말 (1-7절)

다윗의 신분과 하나님과의 관계:

• 다윗은 자신을 "이새의 아들 다윗",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이 기름 부은 자"로 소개하며,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로 자처합니다.
• 그는 여호와의 영이 자신을 통해 말했고, 그의 말씀이 그의 입에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의로운 통치자와 하나님의 언약:

• 다윗은 의롭게 통치하는 자가 하나님의 두려움 속에서 다스릴 때, 밝은 아침 햇살처럼, 비 온 뒤에 하늘에 떠오르는 무지개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맺은 영원한 언약을 회상하며, 하나님이 이 언약을 통해 모든 것을 확고하게 하셨다고 찬양합니다.

악인의 종말:

• 다윗은 악인들이 쓸모없는 가시나무와 같아서, 그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무기를 사용해야 하고, 결국 불태워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2. 다윗의 용사들 (8-39절)

이 부분에서는 다윗의 37명의 용사들이 소개됩니다. 이들은 다윗과 함께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전사들로, 그들의 용맹함과 업적이 강조됩니다.

첫 번째 그룹 - 세 명의 주요 용사들 (8-12절):

1. 요셉 바셋벳(아디노):
   • 타흐그몬 사람으로, 다윗의 세 명의 용사 중 우두머리였습니다. 그는 한 번에 800명을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엘르아살:
   •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로,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물러갈 때 홀로 싸웠으며, 그의 손이 검에 달라붙을 때까지 싸웠다고 합니다.
3. 삼마:
   •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로, 블레셋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보리밭을 지켰으며, 하나님께서 큰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두 번째 그룹 - 세 명의 용사 (13-17절):

• 이 세 용사들은 수확 때에 아둘람 동굴에 있던 다윗에게 블레셋의 수비대를 뚫고 베들레헴의 우물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는 다윗이 그들의 헌신을 존중하며, 그 물을 그들이 흘린 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그룹 - 아비새와 브나야 (18-23절):

1. 아비새:
   • 요압의 동생으로, 300명을 죽였으며, 명성이 높았지만 세 명의 첫 번째 용사들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 브나야:
   • 여호야다의 아들로, 그의 업적에는 모압의 아리엘의 두 아들을 죽인 것과 눈 오는 날 구덩이에 내려가 사자를 죽인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그는 큰 용사인 이집트 사람을 죽였습니다.

다른 용사들 (24-39절):

• 이 부분에서는 다윗의 용사들 명단이 나옵니다. 이들 중에는 다윗의 친족도 있고, 그의 군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름들 중에는 아사헬, 요나단, 엘리야다, 헬레스 등 다양한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장은 다윗의 강력한 통치와 그를 따랐던 용맹한 전사들의 업적을 강조하며, 그들의 충성과 용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윗의 왕국이 강하게 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