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장 17절
마태복음 2장 17절은 예수님의 탄생 후, 유아 학살에 관한 예언이 성취되는 부분을 언급합니다. 이 구절은 구약 예레미야서의 예언이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구절 내용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상세 설명
이 구절은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사건이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마태복음 2장 16절에서는 헤롯 왕이 베들레헴과 그 주변의 두 살 이하의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장면이 있습니다. 이는 동방 박사들에게 속은 후, 자신의 왕위를 위협할 것이라 생각한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난 아기 예수를 제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마태복음 2장 17절은 이러한 사건이 예레미야서에 기록된 예언의 성취임을 강조합니다. 이어지는 마태복음 2장 18절에서는 예레미야서 31장 15절을 인용하여, 라마에서 들려오는 통곡 소리를 묘사합니다. 이 구절은 "라헬이 자기 자녀들로 인해 슬피 우는" 장면을 그리고 있으며, 아이들이 "더 이상 없다"는 비탄에 찬 어머니들의 슬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라헬'은 유대의 어머니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베들레헴과 그 주변 지역의 어머니들이 잃은 자녀들을 애도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은 바벨론 포로 사건 중 이스라엘 자손의 상실과 슬픔을 의미했지만,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비극적인 사건과 연결됩니다.
이로써 마태복음 2장 17절은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사건들이 단지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예언되고 성취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