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1장

사무엘하 11장은 다윗 왕이 밧세바와의 관계로 인해 도덕적 실패를 경험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와 갈등이 발생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다윗의 통치 기간 중 매우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의 인생과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 다윗의 도덕적 실수 (1-5절)

• 왕들이 출전하는 때 (1절): 보통 봄철에 전쟁이 많이 일어났는데, 다윗은 군대를 이끌고 출전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남았습니다. 이때 요압과 군대가 암몬 자손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 밧세바를 본 다윗 (2-3절): 다윗은 저녁에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하는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 여인은 밧세바로,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의 아내였습니다. 다윗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사람을 보내 그녀를 데려오게 했습니다.
• 밧세바와의 관계 (4절): 다윗은 밧세바와 동침하였고, 이로 인해 그녀는 임신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다윗의 큰 죄로, 그의 왕국과 개인적인 삶에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됩니다.

2. 다윗의 계획 (6-13절)

• 우리야를 부르다 (6-7절): 다윗은 상황을 은폐하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불러들입니다. 그는 우리야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지만, 우리야는 자신의 동료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고생하는데 자신만 집에 가서 쉴 수 없다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 다윗의 두 번째 시도 (12-13절): 다윗은 우리야를 또다시 보내며 집에 가라고 합니다. 심지어 그를 취하게 하여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시도하지만, 우리야는 여전히 충성스럽게 왕궁 문에서 머뭅니다.

3. 우리야의 죽음 (14-25절)

• 우리야의 죽음 계획 (14-15절): 다윗은 요압에게 우리야를 가장 치열한 전투의 최전방에 배치하고, 적이 공격해 오면 다른 병사들은 뒤로 물러서게 하여 우리야가 죽도록 지시합니다.
• 우리야의 죽음 (16-17절): 계획대로 우리야는 적의 공격을 받아 죽게 됩니다. 다윗은 요압에게 전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사자들을 걱정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4. 밧세바와의 결혼 (26-27절)

• 밧세바의 슬픔과 결혼 (26-27절): 우리야가 죽은 후, 밧세바는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애도 기간이 지나자 다윗은 밧세바를 아내로 삼고, 그녀는 아들을 낳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이 행동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큰 악으로 여겨졌습니다.

사건의 여파와 교훈

사무엘하 11장은 다윗 왕의 중요한 도덕적 실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다윗의 행위는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사건은 다윗과 그의 가정, 그리고 이스라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의 죄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지적되었고, 이는 다윗이 회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장은 권력과 책임의 남용, 죄와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